앗차키
water
이름을 부르는 것만으로 내가 차를 소유하고 있는 듯한 기분을 만들어주는 앗 차키! 드립이에용 (ง ᵕᴗᵕ)ว 네 번째 7월 물 타입 포켓몬 스페셜의 주인공은 늘 웃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앗차키입니다. 내가 앗차키 이름이 너무 특이해서 글 시작하자마자 드립을 치긴 했는데 실제로 앗차키의 이름은 앗 차가!+MONKEY라고 한다. 이런 유래도... 결코 평범하다고 할 수 없음.
앗차키는 하나지방의 보고, 듣고, 말하지 못하는 원숭이 포켓몬 세 마리 중 하나로 보지 못하는 원숭이로 묘사된다. 그래서 사실 웃고 있는 게 아닌 눈을 감고 있는 거... 같기도 한데 또 실눈을 뜨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알쏭달쏭함. 근데 애니에서 앗차키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있는 장면이 나온 적이 있는데 이게 실수였는지 아니면 진짜로 눈을 뜬 건지 모르겠다. 진짜 부정할 수도 없게 눈 부릅뜨고 있음ㅋㅋㅋㅋ 나도 처음 보고 엥? 싶어서 뒷부분에서는 앗차키가 어떻게 나오나 하고 봤는데 이때 말고는 얼굴을 보여주지를 않아서 진짜 알 수가 없게 됐다. 결론은 앗차키가 실눈캐인지 눈 감고 사는 애인지 알려줘.
앗차키의 시그니처라고도 할 수 있는 단발머리는 물을 모으는 곳으로, 저수량이 줄어들면 꼬리로 물을 빨아올려 보급한다고 한다. 앗차키가 물이 깨끗한 장소를 좋아한다고 하는데 아마 이래서 그런 거 아닐까? 더러운 물을 빨아올리면 머리에서 좋지 않은 냄새가 나겠죠. 그럼 주변에 사람도 포켓몬도 오지 않겠죠... 앗차키가 다른 포켓몬들보다 물의 청결에 대해 516배 예민하게 굴어도 인정해 줘야 함. 그리고 이건 예전에 오키도 박사의 라이브캐스터에서 나온 정보로, 앗차키는 바닷물에 약하기 때문에 대량으로 흡수할 경우 건강을 해친다고 한다. 늘 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어야 하는 앗차키 트레이너들.
앗차키의 꼬리는 물을 흡수할 수도 있지만, 흡수한 물을 다시 뱉어낼 수도 있기 때문에 가드닝을 하는 사람들의 파트너가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렇지만 배틀을 할 때는 고압의 수류로 상대를 날려버리는데, 이때의 위력이 콘크리트 벽을 파괴할 정도라고. 수압 조절 잘하는 앗차키.
이로치가이 앗차키. 파란색 머리인 건 같지만 기본 앗차키는 빨간색이 전혀 섞이지 않은 듯한, 오로지 파랑+초록의 하늘빛 파랑이었다면 이쪽은 색만 봤을 땐 좀 더 파란색에 가깝지만 빨강+초록+파랑이 다 조화롭게 어우러진 것 같은 느낌. 이로치가이 색이 완전히 다른 것도 좋지만 이런 식으로 결이 비슷한 색으로 하는 것도 은근히 재밌다. 그리고 제일 재밌는 건 앗차키가 바지를 안 입고 있다는 거임. 앗차키는 수치를 모르는 포켓몬입니까? 왜 바지를 입혀주지 않은 겁니까. 심지어 지금 걸치고 있는 옷도 뭔 정글에 사는 캐릭터 옷을 뺏어 입은 것 같아서 묘하게... 묘하다. 무슨 뜻인지는 다 알 거라고 생각함.
내가 찾느라 정말 개고생한! 앗차키 봉제인형. 이게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MY 포켓몬 컬렉션 봉제인형이라고 해서 2011년에 나온 건데 진짜 온 사이트를 다 뒤져도 고화질 사진이 없다. 이게 그나마 선명하게 나온 거... 앗차키 봉제인형이 하나도 없어서 이렇게 흐릿한 사진이라도 꾸역꾸역 넣는 내 심정ㅠㅠ
이 앗차키 봉제인형은 판매한 제품은 아니고 경품으로 준 것 같긴 한데 확실하지는 않음... 정보가 없으니까요. 그리고 원래는 고리가 달려있는데 사진에서는 고리가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음. 제대로 알 수 있는 거는 인형 크기가 한 10cm 정도로 작은 편이라는 거? 제발 사진 좀 지우지 말아줘. 아카이브 해두던가...
나는 앗차키가 하나지방 원숭이 포켓몬들 중에 하나라 진짜 굿즈가 많을 줄 알았는데 그냥 나의 착각이었을 뿐. 어떻게 이렇게 굿즈가 없을 수 있지? 박박 긁어모아서 이거라는 게 어이없을 무. 그래서 이건 앗차키 전국 도감 키링입니다. 도감 사진이랑 똑같은 일러스트인 줄 알았는데 여기 앗차키는 손이 좀 더 아래쪽에 있어서 냅다 쓰레기 버리는 것처럼 돼 버렸다. 그리고 뭔가 이 키링에서 코를 너무 크고 까맣게 칠해서 원숭이 느낌이 없어진 것 같다. 아니 코를 왜 이렇게 진하게 그렸대? 앗차키 원래도 코 부분은 원숭이보다 강아지나 고양이 같이 그렸긴 했는데 키링은 그냥 곰 코 됐음. 눈만 한 코. 마지막은 마치 디폴트 값인 것 같은 한쪽 허리손ㅋㅋㅋ
이 허리손 포즈는 포켓몬 키즈의 손가락 인형에서도 나옵니다. 무슨 앗차키를 호떡 누르개로 누른 것마냥 크기를 줄여놔서 팔다리도 상당히 짧아졌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한쪽 팔 쭉 펴고 포즈 잡은 앗차키. 이 인형 보면 옛날에 미소의 세상에서 미소가 발레 배우던 거 생각난다. 팔 너무 짧아서 머리 위로 원 그리라고 했더니 바로 독립운동가 된 미소. 실제로 내레이션에서 독립 만세! 외친 게 너무 웃김ㅋㅋㅋ 특히 원작이 일본 만화라는 데서 완성되는 서사^^ 어쩌다 보니 이야기가 딴 길로 새버렸는데, 앗차키의 굿즈... 언젠가 추가되는 게 있다면 바로 가져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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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는 앗차키의 카드 이미지인데요, 아니 앗차키 왜 이렇게 미소녀 가챠 게임에서나 보던 포즈를 하고 있는 거냐고ㅋㅋㅋㅋ 아나 진짜 너무 웃김. 특히 세 번째, 네 번째는 진짜 아이마스나 러브라이브의 캐릭터들한테서 한 번쯤은 봤을 것 같잖아ㅋㅋㅋ 너 바지도 안 입고 그렇게 이쁜 척하고 있지 말어라. 이렇게 한없이 미소녀 같다가도 또 두 번째, 다섯 번째 카드처럼 파워풀한 모습도 서슴없이 보여주는 앗차키. 매력이 넘친다 넘쳐.
어 아니 근데 앗차키 계속 보다가 안 건데 저 세 가닥 머리카락 사이에 귀가 있었네? 이거 꼭 그 일본 여돌들이 예전에 자주 하던 옆머리 같다. 근데 이제 뒷머리랑 길이가 똑같은. 진짜 제일 앞에 있는 머리는 절대로 뒤로 넘어가지 않는구나. 비보잉 같은 걸 해도 강철 스프레이라도 뿌린 것처럼 고정이 되네. 신기해라;
앗차키는 애니에서도 그렇게 자주 등장하지가 않아서 올릴 수 있는 움짤이 이것밖에 없다. 둘 다 돈너마이트에 참가한 바키의 앗차키.
첫 번째는 꼬리 달린 앗차키의 아쿠아테일. 이 기술 설명 보면 꼬리를 흔들어서 공격한다고 돼 있는데 애니에서는 꼬리만 흔드는 건 아닌 것 같다. 그냥 앗차키가 물 그 자체가 되어버림. 그러다 갑자기 꼬리 모양대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 근데 앗차키 바지를 꼭 입혀주도록 해요. 이런 화려한 턴... 바지가 꼭 필요합니다.
이건 앗차키의 배틀 상대였던 곤율랭의 째려보기에 겁먹은 거ㅋㅋㅋ 아니 방금 기합구슬 사용하고 장렬히 실패한 곤율랭인데 그런 애가 좀 째려봤다고 이렇게 티나게 겁먹는 거 뭐냐고ㅋㅋㅋ 너무... 너무 찌질해 보여서 너무 귀여워 (´⌣`ʃƪ) 그리고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까 앗차키가 눈을 감고 있는 거라면 곤율랭의 째려보기에 멈칫하지도 못할 것 같으네요. 앞을 보지 못했을 테니까요. 역시 앗차키는 실눈캐였던 걸로.
아 어쩌다 보니 앗차프에서 앗차키로 진화하는 방법에 대해 못 썼는데 앗차키는 앗차프에게 물의돌을 지니게 하면 됩니다. 대신 앗차키로 진화한 후에는 레벨업으로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없다고 하니 주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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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포켓몬 글 뭐뭐 써야지 정해놓으니까 더 안 써짐. 못 지키면? 못 하는 거지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