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
water ground
짧지만 강력한 이름의 우파. 우리 우파가 정치적으로 뭔가 관련이 있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몸 색이 파란 것도 그런 거랑은 전혀 관련이 없어요. 이름 덕분에 다양한 밈도 많은 우파... 아마 제일 유명한 밈이 이로치가이 우파를 좌파라고 부르는 게 아닐까 싶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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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왼쪽에 있는 분홍색 우파가 이로치가이 우파입니다. 하필 기본 우파와 이로치가이 우파의 색이 정치적으로 우파-좌파를 상징하는 색과 유사했던 게 이 밈에 박차를 가하게 된 원인인 것 같음ㅋㅋㅋ 아 그 '우파는 좌파를 좀체 이해할 수 없는 모양이다'라는 짤이 자꾸 생각나서 미치겠다ㅠㅠ 여기에 올리지는 않을 거지만요.
오른쪽의 아가미가 짧은 우파는 암컷 우파. 저게 왜 아가미냐면, 나도 처음에 일덕들이 자꾸 아가미(エラ)라고 하길래 저게 왜 아가미야? 했는데 우파의 모티브가 된 우파루파도 딱 저 위치에 아가미가 있다! 생긴 것도 비슷함. 우파루파는 우파의 가시 같은 아가미와는 다르게 흐물흐물한 느낌이지만. 아무튼 우파의 암수는 요 아가미로 구분이 됩니다. 이렇게 보니까 이로치가이 우파는 몸 색뿐만 아니라 아가미 색도 분홍색으로 바뀌는군. 이로치가이 우파 딸기우유 색이라 너무 예쁜데 좌파에 가려진 게 웃픔 ( ・ᴗ・̥̥̥ )
근데 나만 우파 볼 때마다 팔 없어서 불편해 보이는 거 아니지? 분명 우파루파는 다리가 있는데 우파는 왜 발밖에 없나요? 얘가 땅에서는 뚜벅뚜벅 걸어다니면 된다지만 물에서는 대체 어떻게 헤엄쳐서 다니는지 너무 궁금하다. 평소에는 차가운 물속에 산다는 도감 설명 보면 땅보다는 물에 사는 시간이 길다는 건데 과연 어떻게 다니는 걸까. 꼬리로 헤엄치나.
너무 궁금해서 방금 애니 찾아봤는데 봐도 모르겠다. 그냥... 몸의 반이 물에 잠겨 있는데 앞으로 계속 나아감. 절대 물속을 보여주지 않음. 나는 의문을 평생 해결할 수 없을 것 같음... 아 옆의 우파는 둠칫둠칫 움직이는 게 귀여워서 넣었다ㅋㅋㅋ 신이 많이 났어. 귀여워.
우파 얼굴이 꼭 메타몽을 닮았는데(나만 그렇게 보일 수도 있음) 제일 구분하기 쉬운 방법은 눈! 메타몽은 안광이 없지만 우파는 ✦반짝반짝✦ 안광이 있어요. 근데 나도 아마 처음부터 우파랑 메타몽이 닮았다고 생각한 건 아닌 것 같은데 아마 둘이 닮았다고 생각하게 된 이유가 우파랑 메타몽이 같이 있는 일러스트를 봐서 그런 것 같다. 우파 일러스트 찾아보다가 보게 됐지 뭐예요. 그러고 찾아보니까 둘이 같이 나온 유튜브 영상도 있더라구요. 영상 안 길고 둘이 너무 귀여우니 꼭 봐 줘.
근데 이거 다 보고나면 우파가 저 장난감들을 어떻게 정리했는지 좀 궁금함. 다 입으로 정리하나.
그리고 굿즈 찾다가 우파랑 메타몽이 같이 있는 굿즈가 있길래, 혹시 이것도 이 메타몽 영상이랑 같은 시기에 나온 건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그건 아니었다고 하네요. 의외로 이 영상이 올해(2022년) 초에 나온 거라 얼마 안 됐고, 이건 2019년에 나온 꽤 오래된 굿즈. 이게 '연결하면 귀여워!포켓몬 계단 〜비 갠 거리〜'라고 해서 우파랑 메타몽이 앉아있는 계단 위에 물 웅덩이까지 오밀조밀하게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연결하면 귀엽다'는 이름답게 다른 포켓몬들이 앉아있거나 뛰어노는 모습의 계단도 있어서 위층에 한 칸 한 칸 쌓으면 천국의 계단이 완성됨. 근데 둘이 꽤 자주 붙여놓나 보다. 왜지? 진짜 닮아서 그러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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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리났다 우파 가문. 카드 이미지 귀여운 것 좀 보셈. 어느 정도냐면 예쁜 게 너무 많아서 이로치가이 우파 카드가 평범해 보일 정도야. 더 솔직하게 말하자면, 이로치가이 우파 일러스트는 못생겼어. 더더 솔직해지자면! 다른 카드가 이렇게 귀엽지 않았어도 못생겼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 근데 다른 카드들이 막 너무 아기자기하고 예뻐버려서 더 비교돼. 그도 그럴 게 첫 번째 카드부터 너무 깜찍하지 않냐구. 바가지에서 목욕하는 우파 뭐야. 그 옆에 우파 인형은 또 뭐야! 자기가 목욕 당하고 있는 줄도 모르는 표정하며 뒤에 무지개, 옆엔 비눗방울까지 진짜 안 귀여운 데가 하나도 없어;
세 번째 카드는 배경이 약간 지브리 느낌나서 너무 좋구요, 네 번째는 제일 앞에 있는 우파도 귀엽지만 그 뒤에 숨어있는 우파들도 너무 깜찍함ㅠㅠ 이 카드 일러스트에 입 벌리고 있는 애 표정이 그 옆에 있는 우파랑 똑같아. 호엑-! 하고 있음. 근데 이렇게 귀여운 애들 보고 갑자기 이로치가이 우파 카드를 본다고 생각하면 어떻겠어요. 이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왜인지 모르겠지만 봉제인형 겁나 많은 우파. 난 그중에 내 나름대로 의미 있다고 생각드는 거 3개만 가져왔다. 일단 첫 번째는 Pokémon fit 우파. 두 번째는 그냥... 포켓몬센터 오리지널 우파. 얜 다른 이름이 없어. 이 둘은 포켓몬센터 오리지널이라 의미가 있다. 특히 두 번째 봉제인형은 배 무늬 완전 와이파이 작렬임. 크기 일정한 비율로 커지는 것 좀 봐. 아니 근데 나 갑자기 발 모양에 따라서 우파가 서 있는지 앉아 있는지 구분이 가는 게 왜 웃기지?ㅋㅋㅋ Pokémon fit은 앉아 있는 거고 포센 오리지널은 누가 봐도 서 있잖아 지금. 이렇게 단순하게 생겼는데 발 모양으로 이걸 구분하는 내가 웃기네. 그리고 귀여워. 내가 귀여워.
세 번째는 윙크하고 있는 모습이 귀여워서 저장했다. 이건 ほぺぴた라고 해서 좋아하는 트레이너한테 볼을 부비부비하고 있는 모습을 봉제인형으로 만든 거. 완전 애교부리고 있는 거잖아♥ 근데 이 우파 아가미 보면 트레이너 볼이 먼저 걱정이 되긴 함. 이건 거의 생선 가시 아냐? 왜 이렇게 뾰족하지;ㅋㅋㅋㅋ 저런 가시로 볼을 부빈다면 트레이너의 볼이 남아나지 않을 것 같은데요.
PalnartPoc의 우파 귀걸이. 우파한테 액세서리 굿즈가 있을 줄은 몰랐는데! 너무 조아... 이 귀걸이는 우파의 몸만 한 꼬리가 깜찍 포인트다. 그리고 발도. 그냥 우파가 귀여워! 꼬리 밑으로 달린 진주는 거품을 표현한 거라고 한다. 물 포켓몬인 우파랑도 잘 어울리고 진주가 붙어 있으니까 한층 더 액세서리다워져서 너무 좋음ㅠㅠ
이 땅콩 모양의 우파는 오뚝이. 아래쪽이 더 무거워서 눕혀놔도 벌떡 일어나고 아예 거꾸로 뒤집어도 원래 모양으로 바로 돌아옴. 우파와는 전혀 다르게 생겼지만 나름 거꾸로 와이파이의 무늬도, 얼굴 옆의 아가미도 챙긴 Coo'nuts 우파. 근데 이걸 어디에 쓰는지는 잘 모르겠다. 몇 번 신기해서 눕혀보고 밀어보고 하겠지만 금방 흥미를 잃을 것 같거든요. 아마 이것도 수집용&장식용 오뚝이가 아닐까.
이건 그냥 피규어가 아니다. 이건 지우개다! 내가 지금까지 굿즈 소개하면서 지우개를 들고온 적이 있던가? 아마 학용품을 소개하는 건 처음인 것 같은데 솔직히 이거 보고 누가 지우개라고 생각할 수 있을까. 진짜 웬만한 피규어보다 더 정교하게 잘 만든 것 같다. 그리고 쓰다보면 저 몬스터볼이 제일 먼저 없어질 것 같이 생겼음ㅋㅋㅋ 너무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잖아요ㅋㅋㅋㅋ 딱 봐도 딱딱하게 생겨서 잘 지워지지도 않을 것 같기 때문에 내 생각에 얜 지우개의 기능보다는 장식장의 한 칸을 차지하고 있을 확률이 194194%는 높아보인다. 이거 만들 때도 지우개로 쓰라고 만든 건 아닌 것 같은 게, 얘 크기를 거의 10cm로 만들었다. 손에 잘 쥐어지지도 않을 듯. 크기가 커서 그런지 이 지우개 하나에 550엔ㅋㅋㅋ
우파는 이렇게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유독 귀엽기 때문에 일부러 이런 움짤만 만들었습니다. 제일 앞에 두 마리만 그리고 뒤에는 걔네 복붙한 게 분명한 이 움짤... 그렇지만 짧은 다리로 열 맞춰 아장아장 걷는 게 귀여워서 그냥 두고볼 수 없었음. BUT 이렇게 귀여운 우파를 함부로 만지면 큰일난다는 걸 꼭 알아둬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파는 지상에서는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 막기 위해 독 점막으로 몸을 감싸고 있기 때문. 전에 어떤 극장판에서 물에 있는 우파를 손으로 잡아 꺼냈는데 실시간으로 몸에 빨간 두드러기가 좌르륵 생기는 걸 봤었다. 보기와 다르게 아주 무서운 포켓몬임.
그렇지만 초카와이! 이건 ピチューとピカチュウ에서 뿅뿅뿅뿅 나오는 우파. 마지막 우파가 떨어지고 나서 다 같이 쳐다보는 게 귀여운데 그 부분이 너무 짧아서 움짤로 만드니까 거의 볼 수가 없게 돼버렸다... 표정 (°ᗜ°) 이렇게 있다가 (° o°)? 이렇게 바뀌는 게 짱 귀여운데, 그게 너무 빨리 끝나서 잘 안 보여... 그래도 이 장면에서 우파가 저 아가미를 강아지들 귀처럼 축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아 이건 우파가 한 마리씩 나오면서 우파! 우파! 하는 게 귀여운데 소리를 담을 수 없는 게 아쉽군.
+ 오늘(22.11.24)! 후쿠시마에 새로 추가된 맨홀 뚜껑 중에 우파가 있어서 추가하러 왔다. 후쿠시마의 홍보대사 포켓몬이 럭키기 때문에 럭키와 함께 있는 우파 맨홀 뚜껑. 이건 지금 설치가 된 건 아니고 12월 초 니시고(西郷村)에 설치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렇지만 난 얼른 이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추가된다는 뉴스 뜨자마자 바로 추가하러 온 거지. 엣헴!
여기 그려진 계곡이나 꽃도 다 의미가 있는 거. 특히 저 꽃은 아마 물파초(ミズバショウ)라는 꽃일 건데 이 꽃이 니시고를 상징하는 꽃이라고 한다. 참고로 물파초는 습지에서 피는 꽃. 마을 곳곳에 계곡과 온천, 샘물이 많다는 니시고에 딱 어울리는 맨홀 뚜껑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물파초 옆에서 세상 행복하게 웃고 있는 우파랑 그런 우파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는 럭키까지... 제가 혹시 힐링캠프를 보고 있나요? +
우파 -팔데아의 모습-
poison ground
내가 우파 글을 올린 게 22.07.25.... 리전폼이 추가된 게 22.08.03.... 2주도 안돼서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어떻게 된 거야 내 포켓몬 픽. 그렇지만 다양한 모습의 포켓몬 오히려 좋아!
배의 흉터 모양 무늬하며, 보는 순간 자연스럽게 뼈다귀가 생각나는 아가미, 어두워진 몸 색까지 기존의 우파와는 전혀 다른 양애츼미가 생긴 팔데아 모습의 우파. 그렇지만 사실 팔데아 모습의 우파는 영역 다툼에서 밀려 육지의 진흙탕에서 살게 된 것을 알고 있나요?! 우파의 타입이 물, 땅이었다가 독, 땅으로 바뀌게 된 것도 다 이런 이유였다. 몸 색이 어두워진 것도 진흙탕에서 살기 때문에 거기에 맞게 변한 거였음ㅠㅠ 기존의 우파가 육지에서 피부가 건조해지는 걸 막기 위해서 지상에서는 독 점막으로 몸을 감싼다고 했었는데, 팔데아의 우파는 늘 육지에 살기 때문에 항상 이 독 점막을 몸에 두르고 있다. 그래서 팔데아 모습의 우파는 분류도 수어포켓몬에서 독물고기포켓몬으로 바뀌게 되었고, 기존의 저수 특성이 없어지는 대신 독가시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 정도면 생긴 것만 비슷하고 거의 다른 포켓몬인 수준 아닌가?
가시 같던 아가미가 뼈다귀 모양으로 바뀌게 된 것도 우파가 육지에서 살기 때문. 육지로 올라오게 되면서 아가미는 거의 쓸모가 없어진 모양인지 기본 우파의 아가미보다 단단해졌다고 한다. 생긴 것도 그렇게 생겼어. 그리고 이렇게 변화한 아가미 덕분에 몸무게도 2.5kg이 늘었다. 몸무게가 늘면서 자연스럽게 움직임도 둔해졌다고 하는데, 실제 스피드 종족값은 기본 우파와 동일한 15... 그럼 그냥 행동 자체가 둔해진 거라고 이해하면 되려나? 아니 안 그래도 약해서 영역 다툼에서 밀렸다 그러고 단독 행동도 안 하고 서너 마리가 협동해서 늪지 돌아다닌다는 애들한테 움직임이 둔한 설정까지 주면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라고ㅠㅠ 아무리 독액으로 자기 몸을 지킬 수 있다고 해도 그걸론 한계가 있잖아요; 거기다 팔데아 우파는 방어 상성도 별로 안 좋아서 효과가 2배인 타입도 4개(불, 물, 얼음, 에스퍼/특성이 저수일 경우 물 타입 기술은 무효)나 된단 말이다... 진짜 세상 살기 너무 벅차다 우리 우파 ˃̣̣̣̣̣̣︿˂̣̣̣̣̣̣
아가미 색 때문인지 살짝 발랄해 보이기까지 하는 팔데아 모습 우파의 이로치가이. 몸 색이 기본 팔데아 모습 우파의 아가미 색이랑 비슷해서 아가미 색은 기본 팔데아 모습 우파의 몸 색이랑 비슷하려나 했더니 웬걸... 생기발랄 코랄빛 작렬이라 우중충해 보였던 기존 팔데아 모습 우파의 이미지를 완죠니 탈피해버렸다! 양아치가 다 무슨 말임. 난 지금 이 아가미가 단단하다는 것도 안 믿기는데. 만지면 그저 몰랑몰랑 할 것 같이 생겼는걸. 색깔 하나로 느낌이 이렇게 달라지다니. 그렇지만 더 귀여운 걸 고르라면 웬일인지 기본 팔데아 모습 우파라네요. 온몸에 진흙 뚜닥뚜닥 바른 듯한 몸 색에 조금 더 정이 간다나 뭐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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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없는 우파 카드 이미지. 팔데아 모습의 우파 역시 기대를 배신하지 않았다. 너!무! 귀여워 (*´∀`人) 진흙탕에서 뚱땅뚱땅 걸어다니는 모습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귀여워서 깜짝 놀라버렸지 뭐야... 그리고 세 번째, 네 번째 카드에 적힌 'すみかをさがす' 이거 집을 찾는다는 뜻인데 완전 일러스트랑 찰떡이라 귀여움 194194배 됨. 진흙 챠박챠박 튀기면서 걷는 것도 귀엽고 나른한 표정으로 진흙탕에 몸 담그고 있는 것도 사랑스러워♥ 근데 얘네 서너 마리 같이 지낸다면서 왜 다들 혼자 있는겨. 여럿이 있는 것도 보고 싶었는데. 다음에 혹시 추가되면 가져와야지.
그치만 다 같이 있는 거 일단 여기서 볼 수 있긴 하다! 위에 카드가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확장팩으로 나온 건데, 이 카드와 발맞춰 발매됐던 카드 덱 실드. 이게 팔데아 모습 우파의 첫 굿즈야... 여기 우파가 다 같이 모여 있는 곳이 조그만 물웅덩이라는 게 아주 쪼끔 마음이 아프지만... 닷떼 원래는 얘네도 물에 살던 애들이었는데 힘 없어서 육지에 살게된 거잖아. 흑... 그러니까 이 정도 물웅덩이에도 발 참방참방 하면서 세상 다 가진 것처럼 웃고 있는 거 아니겠냐구... 우파야 (*꒦ິㅿ꒦ີ) ... 아님. 자꾸 팔데아 모습 우파를 애처롭게만 볼 필요 없다! 팔데아 우파는 자기들 나름대로 새로운 환경에서 새롭게 적응을 한 거고 이런 작은 것에서도 행복을 찾을 줄 아는 기특한 포켓몬인 거임. 이런 건 내가 배워야.
이제 슬슬 팔데아 우파의 포켓몬 키즈가 나올 때가 됐는데 하면서 기다린 지 어언 194년... 드디어 올(2023) 8월에 새로운 포켓몬 키즈가 발매된다는 소식이 떴읍니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내 목이 거의 빠질 뻔했음.
오래 기다리는 동안 팔데아 우파 굿즈 과연 어떻게 나올까 얼마나 귀여울까 한참 기대를 했었는데 정말 그 기대에 딱 부합하게 완전 귀엽게 나왔다! 아니 오히려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귀여워. 우파 재그만한 건 알았지만 이렇게까지 재그맣게 나올 줄은 몰랐거둔요. 아 팔데아 우파 포켓몬 키즈 사진만 있어서 얼마나 작은지 가늠하기가 어렵군아. 같이 나오는 다른 포켓몬 키즈랑 비교해 보면 이거 뭐 손가락 들어갈 공간이나 충분할까 싶을 정도로 작은데ㅋㅋㅋ 작은 걸로 눈에 띄어서 더 귀여워 보임ㅋㅋㅋ 거기다 이 망충한 표정하며 뽀짝하게 앉아 있는 자세까지... 정말 귀여움의 축복이 끝이 없네.
왔다네 왔다네 팔데아 모습 우파의 봉제인형이 왔다네~ 얼마나 오래 기다렸는지 몰라. 처음으로 나온 팔데아 우파 봉제인형은 포켓몬센터 오리지널 시리즈인데 포센 오리지널은 봉제인형 크기가 큼지막해서 좋아한다. 사실 작으면 또 작은대로 귀여워서 좋지만 크면 또 커서 좋은 거거든요 후후... 그나저나 팔데아 모습 우파 봉제인형 너무 맛있게 생긴 거 아닌지. 분명 이 봉제인형 보기 전까지는 그냥 진흙색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보니까 자꾸 달달한 초코빵으로 보인단 말이야 (๑˙ϖ˙๑ ) 특히 저 동글동글한 발은 진짜 먼치킨 도넛이 아닐 리 ×...
+ 위에 굿즈 세 개로 팔데아 모습 우파의 굿즈 소개 막을 내리려고 했었는데 오랜만에 온라인 포켓몬센터 들어갔다가 도감 설명처럼 팔데아 우파들이 와글와글 모여 있는 모습의 굿즈를 발견해버렸지 뭡니까. 바로 핸드 타월 일러스트 속의 우파타치! 행복해 보이는 9마리의 우파가 아주 사랑스러우니 꼭 하나하나 꼼꼼히 봐줘야 함ㅠㅠ 저는 개인적으로 진흙에 꾸당하고 넘어진 우파를 가장 죠아합니다. 저 꾹 감은 눈과 시옷 입이 너무 귀여움ㅋㅋㅋ 그리고 저기 맨 뒤에 눈만 빼꼼 내놓고 있는 소심쟁이 우파두 귀여워. 아 가운데에 입 쭈아악 벌리고 있는 우파도, 그걸 옆에서 흐뭇하게 지켜보는 우파도 귀엽ㅎㅎ. Q. 이 정도면 그냥 우파면 다 귀여워 하는 거 아닌가요? A. 맞아요. 나 우파 사랑합니다. 다들 우파 사랑해 줘. +
팔데아지방 포켓몬이 우파가 처음이라 굿즈든 카드든 뭐 하나 안 기다린 게 없었지만, 그중에 내가 제일로 기다렸던 건! 역시 움직이는 팔데아 모습 우파를 볼 수 있는 애니 출연 소식...! 기다린 것치고는 움짤 만들어서 가져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린 것 같긴 하지만;
'オリーヴァの森'에서 데뷔한 팔데아 우파. 마음 아프게 바짝 말라버린 땅 위에 쪼글해져서 쓰러진 상태로 첫 등장을 함ㅠㅠ 왜요 왜요 왜... 왜 우파만 자꾸... 마음이 북북 찢어질 것 같아서 차마 그 모습은 움짤은 물론 캡쳐 한 장도 하지 못... 하는 줄 알았지만? 아픈 와중에도 모리가 준 나무 열매 먹으려고 입 앙 벌리는 게 또 귀여워서 쪼글쪼글한 팔데아 우파 움짤도 하나는 만들었음. 참고로 이게 많이 나은 겁니다. 처음에 리코가 발견했을 땐 더 쪼글했음. 그 아래는 모리의 치료 덕분에 조금은 건강을 회복한 모습의 우파. 붕대랑 반창고 넘 덕지덕지라 아파 보이는 건 여전하지만... 그래도 웃는 얼굴이 귀여워! 그리고 사실 이후로는 우파가 다시 숲으로 돌아가버리기 때문에 웃고 있는 팔데아 우파를 볼 수 있는 건 이 장면이 끝이었다; 다음에 건강해진 모습으로 다시 등장한다면 움짤 또 만들어 볼게. 꼭... 다시 나와줘야 한다. 나 늘 그랬듯이 여기서 기다릴게 (இ﹏இ`。)
팔데아 모습 우파의 4컷 만화. 이거 아주 골때림ㅋㅋㅋ 일단 마지막 컷의 우파 표정이 굉장히 뿌듯해 보이는 게 그 옆에 허둥대는 모으령과는 사뭇 다르지요? 왜냐하면 우파는 지금 자기 나름대로 열심히 모으령에게 친절을 베풀고 있지만 이 친절... 모으령 입장에서는 전혀 반갑지 않거든. 모으령이 코인이 가득 모였다면서 좋아하니까 팔데아 모습 우파가 그거 보고 그렇게 소중한 걸 어떻게 그대로 드러내(むき出し) 놓을 수가 있냐면서 자기처럼 독으로 보호해주겠다고 독 뿜뿜 뿌려주고 있는 건데 저 독 때문에 지금 모으령까지 보물 상자에서 나와야 할 판ㅋㅋㅋㅋ 저기 마지막 컷 자세히 보면 모으령이 그만하라고 하는데도 전혀 개의치 않고 독 계속 뿌리고 있음ㅋㅋㅋ 웃지만 말고 모으령 좀 봐 우파야... 집 주인까지 쫓아내는 끝내주는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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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끔 글이 스륵슥슥 잘 써지는 애들이 있고 또 진짜 멘트 생각 0인 애들도 있는데 이유가 뭘까. 무슨 차이가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