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츄
electric
올 것이 왔잖아. 드디어 피카츄 글을 적게 됐잖아. 포켓몬스터의 마스코트, 1세대 쥐포켓몬 피카츄!
일단 내가 글 시작하기 전에 이것저것 자료를 모아봤는데 뭐가 진짜 많다. 어느 정도냐면 내가 그 많은 것들 중에서 고르고 골라도 또 골라낼 수 있을 정도. 그렇게 해도 사진 파일 개많다. 장르 불문이야 완전. 굿즈도 많고 애니에는 피카츄가 빠지는 에피소드가 손꼽을 정도고 포켓몬 카페 메뉴, 콜라보 등등 진짜 난리가 났다. 어쩌면 거다이맥스 피카츄랑 글을 나눠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피카츄하면 바로 떠오르는 건 역시 샛노란 몸에 새빨간 두 볼. 이 볼은 전기 주머니로, 자는 동안 전기를 축적한다고 한다. 그래서 잠이 부족하면 약한 전기밖에 낼 수 없다고. 나 이거 적으면서 처음 안 건데 '만들어 내는 전기가 강력한 피카츄일수록 볼의 주머니가 부드럽고 잘 늘어난다' 이거 뭐임ㅋㅋㅋㅋ 사토시 피카츄는 볼 겁나 쭉쭉 늘어나던데 사실 그게 전기가 강력하다는 의미였나 보다. 내가 그걸 몰랐네.
말 나온 김에 우는 토게피 달래는 피카츄 보고 가세요. 피카츄 거의 고무고무 열매 먹은 수준으로 볼 쭉쭉 늘어남. 그래서 그렇게 상성이 안 맞아도 다 이길 수 있었던 거구나. 그렇구나.
오늘의 리빙 포인트. 피카츄가 여러 마리 모여 있으면 거기서 얼른 빠져나와야 한다. 왜냐하면 거기에 전기가 모여서 번개가 떨어질 때가 있다고 하기 때문에; 이거야 말로 진정한 '리빙' 포인트. 심지어 피카츄가 모여 사는 숲에는 낙뢰가 "끊이지 않는다" 라니. ...그냥 그 해골 바가지 붙여 놔야하는 거 아니냐 이 정도면. 여기에 한술 더 떠서 '꼬리를 세우고 주변을 살피다 보면 가끔 꼬리에 번개가 친다'까지. 무슨 꼬리가 피뢰침도 아니고 왜 이래요 정말. 피카츄는 꼬리 붙여서 전기 흐르게 하는 게 인사법이라는데 귀엽다고 넋 놓고 봤다간 잘못하면 골로 가겠어.
아 그리고 전기 주머니에 관한 4컷 만화가 있는데 이건 도감 설명에 적힌 '볼에 있는 주머니에 전기를 모으고 있어 만지면 저릿저릿 저리다'에 관한 거. 피카츄는 진짜 없는 거 빼고 다 있어.
근데 좀 세게 만지거나 자극을 받으면 피카츄의 의지와 상관없이 전기가 뿌왁 뿜어지나 보다. 살짝 누른 것 같은데 염라대왕이랑 하이파이브하고 온 이브이. 누리공 너는 누르면 안 되는 걸 알았으면 미리 좀 알려주란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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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 피카츄와 이로치가이 피카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피카츄의 암수는 꼬리로 구분이 가능하다. 암컷 피카츄는 기존의 피카츄에 한층 귀여움을 더한 하트 모양의 꼬리를 가졌다. 사토시의 피카츄가 수컷이기 때문에 우리는 수컷 피카츄의 모습이 더 익숙하지만 암컷 피카츄가 주인공인 굿즈도 자주 볼 수 있음! 그리고 선탠 거하게 한 것 같은 이로치가이 피카츄. 나 이런 거 본 적 있어. 여름에 선크림 안 바르고 바다에서 놀고나면 저렇게 됨. 물론 이로치가이 피카츄는 피츄였을 때부터 이렇게 기본 피카츄에 비해 진한 몸 색을 가졌겠지만요. 피츄 얘기가 나와서 잠깐 피츄가 피카츄로 진화하는 방법에 대해 얘기하자면, 피츄의 친밀도가 220 이상일 때(~7세대, 8세대부터는 160) 레벨업을 하면 되면 피카츄가 된다. 난 이렇게 친밀도로 진화하는 애들 너무 귀여워. 약간 어떤 느낌이냐면 트레이너 좋아! 좋아해줘! 이뻐해줘! 하는 반려 동물 느낌이야. 아 아니 반려 포켓몬.
다시 이로치가이 피카츄로 돌아가서, 이렇게 몸 색은 기본 피카츄보다 더 진하면서 볼이나 귀 끝, 꼬리 안쪽은 또 연해서 약간 더운 나라에서 살 것 같은 이미지가 됐다ㅋㅋㅋ 헉 알로라지방에서 자주 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
피카츄를 파트너로 둔 트레이너 중에 제일 유명한 사람일 사토시. 사토시의 파트너 포켓몬이 피카츄인 이유에 대해서는 2017년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20주년 기념 방송이었던 ポケモンの家あつまる?에서 공식적으로 밝혀졌다. 97년 애니메이션 방영을 시작할 당시 이미 포켓몬스터 적·녹이 발매가 되었던 상태였기 때문에, 만약 사토시의 파트너 포켓몬이 이상해씨, 파이리, 꼬부기 중 하나가 된다면 사토시와 같은 스타팅 포켓몬을 선택하지 않은 아이들이 외로워질까 봐 이 세 마리 포켓몬은 제외되었고, 그 당시 인기가 있으면서 귀엽고 강한 피카츄가 사토시와 함께 하게 되었다는 게 유야마 쿠니히코 감독의 피셜. 그렇게 지금까지도 사토시와 전국 방방곡곡을 여행하게 된 피카츄는 포켓몬스터의 마스코트 자리를 꿰차게 되었다네요~
그리고 그 덕분에 굿즈 너무너무 많은 피카츄. 지금부터 카테고리별로 정리해서 소개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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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굿즈는 역시 봉제인형이죠.
첫 번째 가장 정직하게 생긴 피카츄는 Pokémon fit 봉제인형. 손바닥만 한 앙증맞은 크기로 포켓몬센터에서 꾸준히 출시하고 있는 오리지널 봉제인형이다. 요 피카츄는 12cm라 내 손바닥보다 작음. 쭈글쭈글 피카츄는 명탐정 피카츄 Blu-ray&DVD 발매 기념으로 나왔던 봉제인형. 아니 이거 진짜 너무 그 영화에서 보던 피카츄 그대로라 당황스러울 지경ㅋㅋㅋㅋ 특히 그 잔뜩 구겨진 미간을 이렇게 똑같이 재현해 줄 줄 몰랐잖아. 정말 세상에 찌든 것 같이 생겼다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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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메롱하고 있는 피카츄는 혓바닥이 특징인 포켓몬들의 'BEROBE〜!' 굿즈에서 나온 건데 피카츄는 전혀 혓바닥이 특징적인 포켓몬이 아니지만 그냥... 포켓몬스터의 마스코트 포켓몬으로서 저런 포즈를 취하고 등장했다. 황당하겠지만 그렇게 적혀있음. 혓바닥을 강조하기 위해서 저기만 반딱거리는 재질로 만든 게 약간 싫어요^^... 나는 싫어~ 강조 투머치야~ 근데 굳이 들고온 건 그냥 청개구리 심리인 것 같아요. 나도 잘 모르겠음. 네 번째는 2021 부활절 기념으로 출시했던 봉제인형. 개인적으로 부활절 기념 굿즈들이 일러스트도 예쁘고 굿즈도 예쁘게 뽑혀서 매년 기대하게 되는 테마 중 하나. 덕분에 부활절이 기다려진다면 믿으시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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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피카츄는... 봉제인형이라고 할 수 있을까? 일단 설명은 '꽉 끌어 안으면 따끈하게 치유받을 수 있는(의역), 딱 좋은 사이즈의 피카츄 봉제인형'이라고 하지만, 그 뒤에 비즈 쿠션이라고도 돼 있어서 살짝 헷갈림. 그렇지만 온라인 포켓몬센터에서 봉제인형 카테고리에 넣어놨으니 길게 고민은 안 하겠어요. 근데 얘는 진짜 여기 있는 여섯 개 중에 제일 망충하게 생겼다. 그냥 냅다 동그라미. 그리고 예의상 있는 것 같은 손과 발ㅋㅋㅋ 너어는 진짜 피카츄여서 알아볼 수 있는 거다. 마지막은 디자인팀 play set products의 pokémon time 시리즈. 이 라인은 저렇게 눈치보는 듯한 눈이 특징이다. 근데 나 이 피카츄 보니까 왜 이렇게 그 형 혼나는 거 보는 동생 짤 생각나지... 표정이 딱 그거 같은데 지금. 무슨 짤인지 모르겠으면 구글에 검색하면 바로 나옴ㅋㅋㅋ
얘는 ポケットモンスター ココ 개봉 당시에 트위터에 해당 영화에 대한 감상을 적어주면 추첨으로 선물했던 피카츄 봉제인형이었다. 이게 왜 봉제인형이지?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공식에서 그렇게 분류했기 때문에 나는 공식을 따를 뿐. 이거 카타노리(肩乗り)라고 해서 어깨에 올려두는 인형이라 되게 작게 나왔는데 그래서인지 풀 착장으로 입히지 않았다. 원래는 이 모자에 고래왕자 가방도 메고 있는데! 그 가방도 진짜 귀여운데 아쉬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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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키링!
첫 번째 겨울 옷을 입은 피카츄는 2020년 이동형 놀이공원에서 노는 포켓몬들을 컨셉으로 그린 크리스마스 굿즈 'Pokémon Christmas Wonderland'의 피카츄. 저런 옷을 부르는 용어가 있나? 겨울하면 저런 옷에 저런 모자 씌운 일러스트를 자주 본 것 같은데 따로 부르는 말이 있는 건지 궁금하네... 두 번째는 무려 아이돌 유닛의 멤버 피카츄! 엥 무슨 아이돌? 싶겠지만 만화가 오오카와 부쿠부가 만든 'ピカちゅうず'라는 아이돌 그룹이다ㅋㅋㅋ 3인조 그룹이니 언젠가 다른 멤버들의 글도 쓰겠지! 참고로 이 키링 피카츄는 배를 누르면 아기들 신발에 삑삑거리는 그 소리가 난다. 그리고 저 옷도 벗길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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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키링은 2019년에 나온 건데 이게 무슨 콜라보였는지는 잘 모르겠다. 지금 온라인 포켓몬센터에는 그냥 '무지개 무늬의 어른 잡화가 등장!'이라고 돼 있어서 무지개 어쩌구랑 콜라보였던 것만 알겠음. 제일 흐릿하게 생긴 네 번째 피카츄는 마지팬으로 만든 피카츄. 마지팬이 뭐야? 했더니 아몬드 가루에 설탕과 달걀 흰자를 섞어 바특하게 끓인 제과 재료라고 한다. 이때 컨셉이 포켓몬을 좋아하는 파티시에가 포켓몬을 모티브로 디저트를 만들었다! 여서 마지팬이 나온 듯ㅋㅋㅋ 색깔 이렇게 연한 이유는 또 수채화 느낌이라 그런 거다. 근데 너무 연해요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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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는 액세서리.
위에서부터 귀걸이, 팔찌, 반지, 목걸이다. 피카츄는 얼굴 없이 실루엣만 있어도 피카츄인 거 알어! 그래서 첫 번째 귀걸이는 그냥 뒷모습이쥬. 근데 팔찌는 진짜 포켓몬 IP의 자신감이다. 이렇게 얼굴도 꼬리도 없지만 누구든 저 머리통만 보고 피카츄임을 알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
세 번째는 이게 왜 반지야? 싶을 수도 있는데 원래 저 밑에 동그랗게 반지 모양으로 돼 있는데 그 부분을 블러 처리를 해놔서 배경을 날리니까 같이 날아가 버렸다. 그래서 반지처럼 생긴 다른 사진으로 가져올까 했는데 또 그럼 피카츄 얼굴이 잘 안 나와서 그냥 이걸로 하기로 함. 이거 살짝 두꺼운 반지인데 막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고 그냥 오타쿠인 거 티는 날 정도다^^!
네 번째 목걸이에 피카츄가 들고 있는 건 케첩. 피카츄 케첩 좋아해서 표정이 엄청 밝다. 굿즈에서 표정 저렇게 밝은 건 처음 보는 것 같음ㅋㅋㅋ 그리고 저기 하나 달려있는 빨간 비즈는 케첩이 날아간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포인트라고 한다. 살짝 어이없긴 한데 이 문구 보고 그런가? 하고 보면 또 약간 그렇게 보이는 것 같기도 함ㅋㅋㅋㅋ 몬스터볼은 엔드 테일.
굿즈 글 다 쓴 후에야 추가하는 반지. 얘 추가할까 말까 고민 엄청 하다가 결국 추가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보자마자 와 개이쁘다 라는 말이 자동으로 튀어나왔기 때문에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었음. 이거는 18K 금인데다가 가운데 있는 다이아도 모조품이 아니라 가격이 꽤 비싸다. 종류도 이거 말고도 다양한데 내가 가져온 사진 속의 반지는 최소 264,000엔부터 시작해서 본인이 다이아 종류, 반지 안쪽에 넣을 보석 등을 커스텀 하면 이 가격 두 배 넘게까지 측정될 수도 있다. 이거는 약간 찐 포켓몬 덕후의 결혼식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은 반지다... 나는 준다면 기쁘게 받겠지만 내 돈으로 살 엄두는 안 남ㅋㅋㅋㅋ
이건 식기류. 굿즈에는 한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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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대로 1인용 냄비, 그릇, 수저통. 저 냄비는 '土鍋'라고 해서 약간 우리나라 뚝배기랑 비슷한 것 같다. 그릇은 그냥 평범한 그릇이고, 저 수저통은 식기세척기에 사용 가능하다고 하는데 보통... 그렇지 않나? 아닌가. 식기세척기에 넣으면 안 되는 수저통이 또 따로 있나... 근데 또 숟가락은 없고 젓가락만 있다. 국물은 그냥 들고 마시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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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는 유리잔인데 밑면 보여주려고 일부러 따로 뺐다.
이 잔 되게 귀엽죠. 피카츄 얼굴 너무 깜찍하고 마시다가 밑면에 피카츄가 또 뿅 튀어나오면 너무 귀엽겠죠. 처음에 정면샷만 봤을 땐 그냥 그랬는데 밑에 피카츄 그려진 거 보고 셀링 포인트 정말 잘 잡는다고 느낌.
마지막은 잡화류. 그냥 카테고리 나누기 어려운 거 그냥 이쪽으로 다 몰았다고 보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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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지금 글 쓰는 5월 11일 기준 제일 최근에 나온 피카츄 굿즈. 일본도 5월이 가정의 달인 건지 'Pokémon Garden Wedding'이라고 해서 웨딩 굿즈를 냈다! 봉제인형으로는 턱시도&웨딩 드레스를 입은 피카츄에 일본 전통 결혼식 의상을 입은 피카츄도 있지만 그건 그냥 패스하고 내가 가져온 이거는 웰컴 패널. 암수 구분해서 옷 입혀 놨잖아. 너무 귀엽잖아!
귀여운 거 말 나온 김에 하나 더. 얘는 이름도 '귀여워 귀여워 고양이 모자'다. 이름만큼 귀여워서 이거 2019년 1월에 나온 거라 일본 공홈에서는 검색해도 나오지도 않는 거 내가 구글링해서 찾아옴. 애완 용품에까지 뻗어있는 포켓몬스터.
이거 하나에 400엔인데 많이 부담스러운 가격도 아니고 포켓몬 좋아하는 집사라면 꽤 탐났을 것 같다. 솔직히 포켓몬에 관심 없어도 귀여워서 탐났을 것 같아. 문제는 이게 캡슐 뽑기로 뽑아야 하는 거라 완전 랜덤 가챠... 종류 6개라 원하는 포켓몬 뽑으려면 돈 좀 써야했을 수도...? 근데 이 고양이 내 눈에만 볼이 홀쭉해 보여?
귀여운 거 또 하나 더. 내가 진짜 의류 이런 거 엄청 많아도 하나도 저장 안 하려고 했는데 이거는 보자마자 그냥 나도 모르게 이미 저장해버렸음; 아무도 날 막을 수 없으셈;
신발 아니고 양말이에요. 아기들 미끄러지지 말라고 발 밑에 고무 붙여놓은 그런 양말이에요. 엇 근데 지금 보니까 신생아용이라고 돼 있네. 고무 붙여놓은 게 미끄럼 방지용이기도 하지만 그냥 만지거나 해서 흥미진진하게 만드는 용이라고도 한다. 이게 무슨; 아무튼 이 굿즈 라인이 <'처음'을 모아보자>라는 컨셉으로 나온 건데 그래서 보면 아기 용품이 진짜 많다. 아기 옷, 그림책, 소꿉놀이 세트, 딸랑이 등등... 장난감도 보면 전부 완전 신생아들이 갖고 놀기 좋은 것들로만 있음 (*ฅ́˘ฅ̀*)
나 피카츄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다이소 신상품 글을 쓰고 있는 기분이야. 사실 피카츄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한 굿즈를 소개할 수 있는 거라 일부러 좀 많이 들고온 건 맞다! 피카츄 아니면 이렇게 길게 쓰고 싶어도 쓸 수도 없을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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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사진은 GIFT COLLECTION 아이마스크. 이건 아이마스크 자체로도 귀엽지만 그것보다 아이마스크 쓰고 있는 피카츄 대지(台紙) 때문에 더 귀여워 보이는 것 같다ㅋㅋㅋ 두 번째는 헤어 밴드. 이건 'レポートかいてね!' 시리즈인데 이 시리즈가 21년 7월에 나온 거라 팬데믹 시기에 맞춘 건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사용할 수 있는 굿즈들을 주로 냈었다. 이 헤어 밴드도 그 중에 하나. 이거 낮잠 잘 때 좋다 뭐 그렇게 쓰여 있던데 그것보다 그냥 세수할 때나 쓸 것 같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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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스트랩 역시 팬데믹 시기에 출시했던 굿즈. 그리고 이 마스트 스트랩도 포켓몬 IP의 자신감이라고 할 수 있죠. 얼굴 없는 피카츄와 몬스터볼로 포켓몬스터 굿즈라는 설명 끝내버리는 이 뽐. 아주 멋져. 마지막은 피카츄 앞머리 클립. 머리에 자국이 남지 않아 외출 전에 사용하기에 좋다고 한다. 나 이거 피카츄 크기가 엄청 큰 줄 알았는데 손에 들고 있는 거 보니까 째끄만하다. 그리고 사용하고 있는 사진은... 아무도 안 올려줌ㅠㅠ
포켓몬 카페의 기념품. ドリンクスリーブ라고 적혀있는데 그냥 컵홀더 같음. 이런 컵홀더도 종류가 한 7개 정도 있고 기념품으로는 다른 것도 엄청 많거든요. 근데 위에 적은 굿즈로도 충분한 것 같아서 그냥 이 피카츄 꼬리 컵홀더만 하나 들고 왔읍니다. 이거 그냥 동그랗게 생긴 게 아니고 길쭉하게 생겨서 벨크로 테이프로 떼고 붙일 수 있기 때문에 컵 크기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사용 가능하다! 근데 노란색이라 자주자주 빨아서 써야할 것 같음... 거기다 꼬리 달랑달랑이라 나중엔 저 노란 부분이 갈색 부분이랑 색 똑같아 질 것 같다^^ 가격은 550엔. 몇 번 쓰고 더러워졌다고 바로 버릴 수 있는 가격은 아닐 것 같죠?
마지막 굿즈는 나가노와 콜라보한 포켓몬 카드 플립 케이스의 칸막이. 원래 플립 케이스를 소개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그것보다 난 피카츄 뒷모습 나온 이 칸막이가 더 귀여워서 이거 가져옴ㅋㅋㅋ 이 분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분인데, 농담곰 그리신 일러스트레이터다! 이때 나온 다른 굿즈도 엄청 많은데 그건 다른 포켓몬들 소개할 때 쓰려고+케이스 칸막이를 소개할 일은 없을 것 같아서 이걸로 가져왔다. 이 분 그림체 특징. 뭔가 쉽게 슥슥 그린 것 같은데 막상 따라 그리면 절대 저 느낌 안 남. 미스터리임.
++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에서 새로운 배틀 방법으로 등장한 '테라스탈'. 배틀 중 테라스탈을 하게 되면 포켓몬들이 보석처럼 빛나는 모습으로 바뀌며 타입도 테라스탈 타입으로 변화하게 된다. 테라스탈 후의 타입은 왕관처럼 생긴 테라스탈 주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지금 요 피카츄처럼 풍선 알록달록하게 달고 있는 테라스탈 주얼이면 비행 타입이 된 거! 테라스탈 처음 나왔을 때부터 이 왕관 귀여워서 굿즈를 한참 기다렸는데 드디어(23.07.) 타카라 토미에서 モンコレ 피규어가 나왔다! 진짜 보석을 커팅한 것 같은 이 각짐이라든가 전체적으로 반투명해져서 더 영롱하게 빛나는 모습을 테라스탈 소개 영상에서 봤던 그대로 피규어로 만들어 놨음. 거기다 족구만 다리 쭉 뻗은 당찬 피카츄와 약간은 언밸런스한 듯한 주렁주렁 깜찍 풍선까지... 정말 넘 귀욥다♥ 특히 저는 테라스탈 후 뭉뚝해진 피카츄의 귀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이유는 몰라. 그냥 저게 귀여움ㅋㅋㅋ 아니 근데 나 이거 추가하면서 안 건데 피카츄 굿즈를 이렇게 많이 썼으면서 그중에 피규어가 하나도 없었음. 이게 피카츄 피규어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세상에 머선 일; ++
+ 도감 번호 25번인 피카츄와 올해 25주년을 맞은 포켓몬센터라... 이런 기회에 피카츄 기념 굿즈가 나오지 않을 수 없지 ✦‿✦ 우르르 쏟아진 굿즈의 바다 속에서 마음에 쏙 드는 굿즈를 발견해서 추가하러 달려왔다. 이번 25주년 기획으로 피카츄를 개점 당시 모습으로 복각해 굿즈를 출시했는데, 그 보용~한 모습의 피카츄로 룸 라이트가 나왔다는 소식! 지금은 조랭이 떡처럼 얼굴과 몸 경계가 뚜렷한 몸매짱 피카츄지만 그때 그 시절에는 대충 주물럭거린 찰흙마냥 이 경계가 흐릿해서 똥똥한 피카츄였단 말이야. 나는 그 모습을 굉장히 사랑하는 사람이고... 근데 바로 '그' 피카츄를 이렇게 입체화해서 굿즈가 나왔다니... 저는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습니다.
이거 볼만 빨갛게 빛나게 할 수도 있고, 몸까지 전부 빛나게 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난 몸까지 다 빛나게 켜두는 게 무드등 같아서 더 예뻤다. 볼만 빛나는 건 솔직히 티도 별로 안 나고... 크기도 별로 안 크기 때문에(약 16cm) 최대한 밝게 빛나야 존재감 더 강렬하게 뽐낼 수 있으니깐. +
추가로, 25주년을 기념해 포켓몬센터에서 피카츄 캠페인을 개최하는데 관련된 상세 정보는 아래 더보기를 클릭하면 된다.


4월 22일(토)부터 6월 30일(금)까지, 전국 포켓몬센터・포켓몬 스토어에서 「ピカッと ピカピカ 피카츄 캠페인」을 개최!
한층 더 개성 넘치는 피카츄를 표현한 「봉제인형 My PIKACHU」도 발매합니다. 「ピカッと ピカピカ 피카츄 캠페인」에 참가해 소중한 My PIKACHU와의 운명적인 만남을 가져보아요!

천진난만, 고집쟁이 혹은 떼쟁이?
개성 넘치는 피카츄를 표현한 「봉제인형 My PIKACHU」가 전국 포켓몬센터・포켓몬 스토어에 등장!
표정에서부터 꼬리까지 봉제인형의 모든 부분이 조금씩 다른, 다양한 특징을 가진 피카츄가 총출동.
어디가 다른지, 매장에서 체크해보세요!
My PIKACHU와의 만남을 기대해 주세요!

2023년 4월 25일(화), 포켓몬센터는 25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하여 4월 22일(토)부터 전국 포켓몬센터・포켓몬 스토어에서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소프트에 피카츄를 받을 수 있는 시리얼 넘버를 선물!
『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 중 하나의 소프트 아이콘이 표시된 Nintendo Switch 본체의 HOME 메뉴 화면을 포켓몬센터・포켓몬 스토어의 직원에게 보여주세요.
피카츄를 받을 수 있는 시리얼 넘버를 선물합니다.

이번에 선물하는 피카츄는 포켓몬센터 25주년을 기념하여 레벨 25,
기술머신 25 「객기」를 지닌 피카츄입니다.
또한 기본 플레이로는 배울 수 없는「축하」를 배우고 있습니다.

선물 받은 피카츄를「테이블시티」서쪽 화단 앞의 트레이너에게 보여주면 「커다란증표」또는「조그만증표」 중 하나를 받을 수 있습니다.



꼭 Nintendo Switch와『포켓몬스터 스칼렛・바이올렛』를 들고
포켓몬센터・포켓몬 스토어에 놀러오세요.

4월 22일(토)부터 포켓몬센터 메가도쿄・포켓몬센터 오사카에서「봉제인형 My PIKACHU」을 보다 즐겁게 구입할 수 있도록 어트랙션이 등장합니다. 포켓몬센터 메가도쿄에서는 「Pika Pika Forest」가, 포켓몬센터 오사카에서는「Pika Pika Tree」가 각각의 매장에 출현.
다양한 특징을 가진 피카츄 중 1마리가 당신을 만나러 갑니다. 모두의 부름에 대답해주는 건 어떤 피카츄일까요? 피카츄와의 만나는 순간을 기대하세요!

「봉제인형 My PIKACHU」를 구입한 후 My PIKACHU와 만난 기념으로 「ピカッと 메모리얼 태그」를 만들어 보세요!
「ピカッと 메모리얼 태그」는 「봉제인형 My PIKACHU」을 구입한 사람이 만들 수 있는 My PIKACHU용 태그입니다.
My PIKACHU의 닉네임이나 '성격' 혹은 '개성' 등을 직원이 태그에 찍어드립니다!
My PIKACHU와 만남의 기록을 「ピカッと 메모리얼 태그」로 만들어 보세요!

4월 14일(금 )12시부터 Web에서 즐길 수 있는 「ピカッと 길 잃은 피카츄를 찾아라」가 등장!
포켓몬센터로 가던 중 길을 잃은 피카츄를 찾아 목적지까지 데려다 주자!
끝까지 가면 새로운 스테이지가 있을지도……?
끝까지 기대해 주세요!

6월 1일(목)~6월 30일(금) 기간 중 토・일요일은 피카츄가 전국 포켓몬센터에 놀러옵니다.
기대해 주세요.
꼭, 친구나 가족과 함께 피카츄를 만나러 오세요!

4월 22일(토)부터 피카츄 스위트 by 포켓몬 카페에서 개성 넘치는 피카츄들의 와플과 플로트가 등장합니다!
또한 새로운 디자인의 빨대 참도 등장!
피카츄 스위트에서도 마음에 드는 My PIKACHU 를 발견해 보세요!
「ピカッと ピカピカ 피카츄 캠페인」의 개최를 기념하여, 피카츄들이 살고 있는 숲의 모습이 그려진 동영상을 공개!
어느 포켓몬센터 가까이에 있는 숲에는 많은 피카츄가 살고 있는 것 같은데요. 트레이너가 만난 건 어떤 피카츄일까요?
포켓몬 카페에 새로운 메뉴 나올 때마다 거의 피카츄는 고정으로 추가되기 때문에 정말 너무너무 많지만 그걸 다 소개했다가는 포켓몬 글이 아니라 그냥 포켓몬 카페 직원이 돼버리기 때문에 몇 개만 골랐다.
첫 메뉴는 포켓몬스터 25주년을 기념하는 '피카츄의 전광석화! 스위트 플레이트~25th Anniversary~'. 25주년이랑 전광석화가 무슨 연관이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렇다네요^^
4종류의 디저트와 과일을 즐길 수 있다고 하는데, 사실 이 사진만 봐서는 과일은 딸기랑 블루베리만 확실히 알겠고 디저트는 치즈케이크랑 카스테라? 몬스터볼은 타르트 같기도 한데 솔직히 정말 모르겠다. 내가 디저트류에 별 관심이 없기도 하고... 그냥 이건 맛보다는 무조건 귀여움만 노리고 만든 것 같기 때문에ㅎㅎ 좀 적어라도 놓든가. 근데 썩 데코를 잘 한 것도 아니라서 그냥 저 별모양 스프링클만 탐남.
분홍 제빵 모자 쓴 피카츄를 기준으로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3개가 포켓몬 카페 3주년 기념 메뉴. 이렇게 뭘 기념하는 메뉴만 찾으려고 한 건 아닌데 어떻게 이렇게 됐다냐.
제일 위가 쇼트 케이크고 가운데가 마카롱인데 원래는 한 종류씩만 있는 게 아니고 각각 3종류씩 있다. 내가 가져온 건 '기분 좋은 포플레처럼 달콤한 피카츄 스위트 쇼트 케이크'랑 '피카츄와 친구들! 컬러풀 마카롱 샌드 〜초콜릿맛〜'. 얘네들은 맛있어 보인다. 특히 저 쇼트 케이크 단면 보면 진짜 부드럽게 입에서 녹을 것 같음ㅠㅠ 그래서 가격도 약간 사악한 건지... 쇼트 케이크 가격 972엔, 마카롱 가격 702엔. 참고로 세 개 세트 가격이 아니고 저거 하나 가격이다. 너무... 비쌈.
마지막 3주년 기념 메뉴는 '피카츄 몰래 먹는 중? 캐러멜넛츠 파르페 〜숨바꼭질 피카츄〜'. 이것도 궁뎅이 버전 말고 얼굴 보이는 걸로 하나 더 있는데 궁뎅이랑 발바닥이 너무 깜찍해서 이것만 가져왔다. 이 파르페는 솔직히 864엔 주고 한 번쯤 먹어볼 만한 것 같음. 왜냐면 내가 이런 견과류+캐러멜 조합 완전 사랑하기 때문에. 그리고 저 피카츄 뭘로 만든 건지 넘 궁금. 초콜릿 같은데 맞나?
(숨어있는 피카츄가 놀라지 않게 살짝 먹어 봐! ← 깜찍한 소개글 ღ'ᴗ'ღ)
'Pokémon Cafe 피카츄 수플레 팬케이크'. 가격은 2만원 정도. 피카츄 얼굴이랑 꼬리가 팬케이크고 과일을 곁들어 먹을 수 있다. 이건 디저트 메뉴였고 같이 나온 다른 메뉴는 식사 메뉴처럼 햄버그나 카라아게 등을 즐길 수 있게 한 듯. 약간 우리나라 키즈 메뉴 같은 느낌ㅋㅋㅋ 파르페도 있다!
오 나 너무 포켓몬 카페 마케팅부 직원 같다.
얘는 뭘 기념해서 나온 메뉴인지 말 안 해도 알겠죠? 맞습니다. 바로 명탐정 피카츄 영화 개봉 당시 나왔던 메뉴입니다. 옆에 보이는 건 '「명탐정 피카츄」&고라파덕 콤보'인데 설명이 이렇게 불친절해서야 어떻게 사먹을 수 있을지...^^
일단 '「명탐정 피카츄」'는 왼쪽에 있는 피카츄랑 와플 모양 감자가 세트인 메뉴. 저 피카츄가 마카로니&치즈인데 치즈가 3종류가 들어가서 그런지 양 진짜 겁나 적어 보이는데 1706엔이나 한다. 그냥 부르는 게 값. 고라파덕은 진짜 설명 아무것도 없어서 찾아보니까 시폰 케이크라고 한다. 안에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다고. 그리고 자세히 보면 고라파덕 얼굴 주위로 파란색 젤리가 희미하게 보이는데 그건 사과 맛. 그래도 다 먹고나면 배는 부른가 보다. 먹고 리뷰한 사람이 그랬음. 양이 적은 사람인가?¿
이건 포켓몬 카페 메뉴는 아니고 アンリ・シャルパンティエ라는 양과자점에서 만든 케이크, <ポケモン・フォレ・ショコラ>.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케이크라고 하는데 진심 이거 겁나 맛있을 것 같다. 솔직히... 위에 포켓몬 카페 메뉴들이랑은 비교도 안 됨. 사진만 봐도 퀄리티 높아 보인다. 물론 6만원이니까요. 온라인 주문하면 7만원 정도.
밑에 단면 사진 보면 バナナパレ라고 돼 있는 게 있는데 이거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망고랑 유자를 합친 바나나 크림이라고 한다. 이거 때문에 살짝 상큼한 맛이 있는 듯. 초콜릿 무스는 살짝 쌉싸름한 맛. 무엇보다 나는 제일 위에 초콜릿 크림이 생크림이라서 좋아. 그리고 피카츄 장식은 초콜릿! 먹을 수 있다. 크기는 지름 15cm의 5호 케이크로 가족 단위로 먹기 좋은 크기인데다 이게 작년(2021년) 10월에 나와서 연말 파티용으로 많이 먹은 것 같다. 후기 보면 다들 되게 즐거워 보임. 그리고 되게 맛있어 보임. 막 상자 여니까 쇼콜라 향이 장난 아니었다 이런 거 써 있음... 부럽다 나도 입 있어. 나도 돈 있어... 나도 즐거운 연말 보낼 줄 알어...
지금(22.05.20.)도 진행 중인 우리나라 배스킨라빈스와의 콜라보. 아이스크림 맛도 3가지 정도가 추가됐고, 블라스트도 새로 나온 게 있던데 일단 피카츄 글이라 이것만 들고 왔다. 사실 이거는 아이스크림에 피카츄가 그려진 것도 아니고 그냥 봐서는 전혀 피카츄가 떠오르지도 않지만! 그래도 우리나라 배라랑 콜라보 했다길래 반가워서 가져와 버렸음.
얘 이름은 '피카피카 피카츄!' 바나나 아이스크림에 커스터드 크림, 초콜릿 후레이크, 레드 팝핑캔디가 들어간 맛이라고 한다. 초콜릿 후레이크는 피카츄 등이나 꼬리에 있는 무늬 때문에 넣은 것 같고 레드 팝핑캔디는 피카츄 전기의 그 찌릿찌릿함을 표현하려고 한 것 같다ㅋㅋㅋ 꽤 예리한데? 대부분 후기는 그냥 바나나맛 슈팅스타 같다고 하는데 난 바나나맛 별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사먹을 일 없을 것 같음^^...
헉 뭐임. 일본에서도 배스킨라빈스랑 콜라보 했다. '올해도'라고 하는 걸 보니 아마 매년 콜라보를 하는 모양. 피카츄는 다른 포켓몬들보다 먼저 나왔다! 22.06.21.부터 판매하기 시작한 '피카츄 해피 파티'. 요구르트 맛과 사과 맛이 합쳐진 소르베 아이스크림이라고 한다. 콕콕 박혀 있는 피카츄는 과자. 이 피카츄가 너무 귀여움ㅋㅋㅋ 솔직히 비주얼은 우리나라 배라 콜라보가 더 피카츄스럽지만 일본 배라는 이 과자가 진짜 압도적으로 귀엽다. 사진 크기 줄여놔서 피카츄 얼굴 잘 안 보일 수도 있으니 꼭 눌러서 보시기! 귀여워서 어케 먹어 저걸...
+ 나 진짜 피카츄 글은 웬만해서는 손 안 대려고 했는데 이거 한번 보고 난 후로 계속 눈에 밟혀서 결국 추가하기로 했다ㅋㅋㅋ 이게 뭐냐면 이번에 サッポロ一番이랑 콜라보? 캠페인?을 하면서 기존에 있는 サッポロ一番의 라면을 이용해서 어레인지 레시피를 소개한 거다. 그리고 이건 塩とんこつらーめん으로 만든 '피카츄의 시오 돈코츠를 곁들인 면' 요리. 근데 사실 나 이 라면 먹어봤는데 노맛이었음. 내 입에는 전혀 안 맞았어ㅡㅡ 그래도 이렇게 만들면 계란도 들어가고 돼지고기도 들어가니 맛이 살짝 궁금해지긴 한다ㅎㅎ 이거 레시피 귀여운 게 뭐냐면 피카츄 눈에 하얗게 점 찍어 놓은 거 마요네즈로 한 건데 그런 것도 다 적혀 있음ㅋㅋㅋ 귀여웡♥
여기서부터는 피카츄의 이런저런 다양한 모습들. 여기에 적은 거 말고도 엄청 다양한 모습으로 이곳저곳에서 등장했겠지만 그중에 내 기억에 남았던 것만 골라서 적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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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 콘테스트 라이브에서 등장하는 옷갈아입기 피카츄! 옷갈아입기 피카츄는 암컷 피카츄처럼 꼬리가 하트 모양인데 끝이 까맣게 색칠이 돼 있다. 하 얘네 너무 귀여워... 각각의 모습에 따라 콘테스트에서 어필하는 기술도 다르고 기존의 피카츄는 배울 수 없는 기술을 사용할 수 있는 게 특징. 짧게 적어보자면, 하드록 피카츄는 콘테스트에서 '근사함'을 어필. 강철 타입 기술인 코멧펀치를 배울 수 있다. 콘테스트에서 '아름다움'을 어필하는 마담 피카츄는 얼음 타입 기술 고드름떨구기를 배울 수 있고, 아이돌 피카츄는 '귀여움'을 어필하며 페어리 타입 기술인 드레인펀치를 배울 수 있다. 닥터 피카츄는 '슬기로움'을, 마스크드 피카츄는 '강인함'을 어필하고 각각 전기 타입 기술 일렉트릭필드와 격투 타입 기술 플라잉프레스를 배울 수 있다. 이야 이거 숨도 안 쉬고 말한 것 같다. 그래도 최대한 알아보기 쉽게 색으로 구분하는 정성을 들여봤어요.
이런 비주얼로 애니에 등장 안 했으면 서운할 뻔했지 뭐야. 근데 애니에서는 마담 피카츄, 아이돌 피카츄, 닥터 피카츄만 하트 모양 꼬리에 끝이 색칠돼 있고 하드록 피카츄, 마스크드 피카츄는 그냥 수컷 꼬리 그대로 나온다. (애니 내)영화에서 남자 목소리 성우가 붙어서 하드록 피카츄랑 마스크트 피카츄는 수컷 꼬리로 한 것 같기도 한데, 그래도 아쉽습니다ㅡㅡ
왼쪽의 움짤이 옷갈아입기 피카츄들의 소개 장면! 원래는 움짤을 각각 만들려고 했는데 그럼 움짤만 다섯 개라 너무 분량이 늘어날 것 같아서 그냥 2개로 만들었다. 얘네 움직이니까 더 귀엽지 않나요? 아이돌 피카츄 저 눈 반짝거리는 것 좀 봐. 역시 아이돌하면 키라키라 아니겠어요? 요즘 하늘에 왜 이렇게 별이 안 보이나 했더니 다 여기 있었을 줄이야; 제일 의외였던 피카츄는 닥터 피카츄. 얘 완전 요즘 유행하는 '안경이 벗겨지는 클리셰' 발동하기 딱 좋은 얼굴을 하고 있잖아...? 뺑글이 안경 뒤에 숨은 초롱초롱 눈망울. 곧 부자들 학교로 전학 가서 해결할 수 없는 사고를 칠 것 같음.
애니에서 보면 다섯 마리 다 목소리도 다른데 진짜 찰떡 같고 목소리 붙으니까 더 귀엽다. 'ピカチュウはスター!?映画デビュー!!' 요 에피소드니까 꼭 보시길...
옷 갈아입기 피카츄만 배울 수 있는 기술이 실전에서 꽤 유용하기 때문이었을까 이 깜찍한 비주얼 때문이었을까. 뭐가 됐든 인기가 있었는지 카드도 나왔다. 나는 얘네 옹기종기 모여 있을 때가 제일 귀여웡. 아 애니에서는 꼬리가 그냥 수컷 꼬리라 말 못 했는데, 마스크드 피카츄 마스크 무늬가 꼬리 모양이랑 똑같다. 하트 모양이야 ( ⸍ɞ̴̶̷ ·̫ ɞ̴̶̷⸌ ) 너무 귀여워... 숨을 쉴 수가 없어... 거기다 하드록 피카츄는 손가락으로 1 만들고 있는데, 손 너무 작고 짧둥해서 카드 눌러서 안 보면 뭐하고 있는지 티도 안 나는 것도 귀여움ㅋㅋㅋㅠㅠ 애니에서도 얘네 화면 가득 차게 모이는 장면 있는데 그것도 움짤 만들까말까 한 오백 번 고민하다가 말았다. 지금 이 글에 들어간 움짤만 해도 충분히 버벅거릴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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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근엄진지한 피카츄들. 이 친구들의 정체는 보스 놀이 피카츄입니다. 피카츄 아래에 적어둔 건 따라한 보스의 이름. 피카츄가 보스 옷만 따라한 게 아니라 포즈나 표정까지 너무 잘 따라해서 사실 이름 안 적어도 누군지 다 알 것 같지만 그래도 혹시 몰라서 적었다ㅋㅋㅋ 차례대로 로켓단, 아쿠아단, 마그마단, 플라스마단, 갤럭시단, 플레어단, 스컬단의 보스.
보스 놀이를 했다면 단원 놀이도 했겠지요? 단원 놀이는 그냥 카드 한 장으로만 가져왔다. 보스 놀이도 카드가 있긴 했지만 보스들은 단독 사진으로 올렸으니 생략! 단원 놀이를 하는 피카츄는 보스 놀이 피카츄보다 근엄한 느낌을 덜고 장난스러운 느낌이 추가됐다. 피카츄 입이 다 똑같이 생겼어ㅋㅋㅋ 특히 저 주홍색 선글라스를 낀 플레어단 피카츄는 약간 겉멋이 잔뜩 든 것 같은 느낌이다ㅋㅋㅋ 그리고 이 카드 일러스트만 봐도 막 복작복작한데 그래서 그런지 카드에 쓰인 기술 이름도 ごたごた(혼잡하고 어수선한 모양)에 이 기술 설명도 '코인을 세 번 던져, 앞면의 수×10의 대미지를 상대 포켓몬 전원에게, 뒷면의 수×10의 대미지를 아군의 포켓몬 전원에게 각각 입히게 된다'로 까딱했다간 우리 쪽이 입는 대미지가 더 클 수도 있게 된다. 근데 뭔가 이런 기술이 이 얼렁뚱땅 단원 놀이 카드랑 나름 잘 어울리는 것 같음ㅋㅋㅋ 내 기억 속의 단원들은 늘 자기들이 먼저 덤볐다가 마지막엔 주인공에게 깔끔하게 패하는 쪽이기 때문에...
판초를 입은 피카츄타치. 어쩌다 보니 여기에 올린 판초들은 다 메가 진화하는 포켓몬들밖에 없지만 사실은 다른 판초도 많다. 다만 클리어 파일은 이렇게만 나왔고 나는 카드 이미지보다 클리어 파일이 더 예뻐서 이걸로 가져왔음!
솔직히 피카츄 워낙 귀엽게 생겨서 이런 옷 같은 거 입히면 그냥 뭐 안 어울릴 수가 없거든요. 여기 14개 판초 다 잘 어울려서 아마 어느 피카츄가 제일 귀여운지 의견도 엄청 갈릴 거라고 생각하는데, 나는 메가깜까미 판초 입은 게 진짜... 하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그린 거지? 뭐 어쩌라고? 이 개구쟁이 표정 어떡하면 좋아? 보석 뒤에서 빼꼼 얼굴만 내미는 거 어떡하냐고ㅠㅠ 너 그렇게 귀여워서는 겨우 세계 정복밖에 못 한다 이거야. 그리고 난 대놓고 이쁜 척하고 있는 메가이어롭 판초 입은 피카츄도 좋아. 자기 이쁜 거 아는 애들 넘모 좋아♥ 메가야도란 판초 입은 것도 멍충해 보여서 좋음ㅋㅋㅋ < 그냥 다 좋다고 하세요; 그렇지만 메가야도란 판초 입은 피카츄는 배경도 저 뜬끔없는 잡초에 그냥 셀러 패딩 입은 것 같은 비주얼ㅋㅋㅋㅋ 안 귀여울 수가 있냐고... 이 시리즈 너무 좋아해 나는ㅠㅠ
참고로 여기 피카츄들도 전부 암컷 피카츄. 판초에 가려져 있는 꼬리를 찾아보세요!
포켓몬센터에 로봇 피카츄의 등장이라... 엇 그런데 이 로봇 어딘가 낯이 익지 않나요? 바로 포켓몬스터 하트골드・소울실버에서 첫 등장했던 이과계의 남자가 데리고 다니는 그 로봇 피카츄입니다. 이 로봇 피카츄가 꽤 인기가 있었던 모양인지 연구실에서의 대소동이라는 컨셉으로 굿즈가 나왔다. 근데 나는 굿즈는 안 들고 왔음; 그냥 이 로봇 피카츄가 귀여웠어요. 대체 뭐가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늘 같은 각도로 몬스터볼 잡고 있는(로봇 주제에 가끔 놓치기도 하지만;) 저 포춘 쿠키를 닮은 손이, 진짜 피카츄처럼 전기를 만들지는 못하지만 대충 흉내만 낸 전기 주머니 볼이 아주 귀여움. 그리고 머리 위로 삐죽 솟은 안테나 같은 선도. 로봇 피카츄는 항상 머리 위에 번개가 그려져 있는 걸 보면 아마 여기서 전기를 내뿜는 것 같다.
사토시의 피카츄는 본가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거의 매번 추가가 되는데 내가 그때마다 이 무거운 글을 수정할 자신이 없어서(...) 그냥 글로만 휘리릭 적는다. ...라고 해놓고 사진 바로 추가했음; 어렵고 곤란한 일은 미래의 나에게 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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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토시의 피카츄는 사토시가 쓰고 나오는 모자를 쓰고 있는 게 가장 큰 특징. 아니! 그것보다 종족값이 320인 기본 피카츄와 달리 사토시의 피카츄는 종족값이 430인 게 제일 큰 특징이다. 거기다 1000만볼트라는 전용기까지 사용할 수 있는 사토시의 피카츄. 아 이건 Z기술로 사토시의 피카츄가 기존의 10만볼트를 사용할 경우 1000만볼트로 강화되어 사용하게 된다. 이 1000만볼트는 위력도 195나 되구요, 급소에 맞을 확률도 높다 이거예요. 애니에서도 몇 번 사용한 적이 있어서 움짤을 찔까 했는데 도저히 여기다 움짤을 더 추가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그냥 넘어감^^... 사토시의 피카츄는 작중 수컷이기 때문에 당연히 모두 수컷이며, 성격은 노력으로 고정된다. 배우고 있는 기술은 각 시리즈 초반의 피카츄가 배우고 있는 기술과 동일해서, 월드캡의 피카츄는 10만볼트, 전광석화, 아이언테일, 일렉트릭네트를, 너로정했다캡의 피카츄는 10만볼트, 전광석화, 번개, 아이언테일을 배우고 있다.
저 이런 거 혼자 보고 그러는 사람 아닙니다. 글 올린 지 한 시간만에 이 사진 추가하느라 바로 수정하기; 이 일러스트가 어디서 나온 거냐면, 2017년에 사토시의 모자를 쓴 피카츄라고 해서 굿즈가 나온 적이 있는데 그때 올라왔던 홍보 이미지에 있던 거다. 당시에는 월드캡 피카츄와 너로정했다캡 피카츄가 없었기 때문에 6마리의 피카츄만 굿즈로 나왔었는데, 그 6마리 전부 이렇게 그려진 일러스트로 이미지 클립도 나오고 코르크 코스터도 나오고 하여간 장르 다양하게 굿즈를 출시했었다. 근데 홍보 이미지에는 오리지널캡 피카츄만 등장해서 이것만 가져왔음. 이미지 많아서 추가를 할까 말까 고민을 한 2500번 했지만 역시 추가한 데 후회는 없습니다. 진짜 어쩜 이렇게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그려줄 수 있는 거지? 이 정도면 거의 부모의 마음으로 그린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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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는 카드 이미지도 많아요. 그 중에 제일 기본 피카츄인 것만 고른 거. 숲에 산다고 설명해 놓은 것처럼 배경이 숲 속인 게 많다. 그리고 내가 그런 걸 많이 골랐음. 그게 이쁘거든요.
첫 번째 카드는 포켓몬 카드 확장팩 20주년 기념으로 나온 건데, 포켓몬 빵 안에 카드를 넣어놨었다. 지금의 띠부띠부씰 같군. 이때 나온 카드 종류 다 해봤자 5장밖에 안 되는 데다가 빵 하나에 카드 두 장씩 들어 있어서 모으기는 수월했을 것 같다. 그리고 이 카드 장점. 피카츄 완전 옛날 피카츄라서 (ㅈㄴ) 귀여움. 개인적으로 옛날 그 뚱땡이 피카츄 좋아해서리~^^♥ 마지막 카드는 1996년에 발매된 '포켓몬 카드 게임 확장팩 1탄'의 일러스트를 재현한 것. 이것도 그때 그 시절 뚱뚱이 피카츄다! 뚱땡이 피카츄 최고 (◜௰◝)
나머지 6장 카드도 귀여운데 카드마다 피카츄 다 다르게 생겼다ㅋㅋㅋ 이 6장 중에 제일은 역시 두 번째 카드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내가 좋아하는 카드 하나에 여러 마리 피카츄가 들어가 있음 + ✿꽃✿ 들고 있는 피카츄 표정 + 나무 속의 윙크 피카츄까지 아주 트리플로 히트다 히트. 이거 무슨 프로모션 카드였나 본데? 근데 무슨 프로모션이었는지는 몰라. 일곱 번째 풍선에 두둥실 매달린 피카츄는 '하늘을 나는 피카츄' 프로젝트에서 나온 거. 이거 항공, 관광 업계랑 협업하는? 그런 프로젝이트인 것 같은데 공식 사이트 보면 포켓몬들이 그려진 비행기도 있고 이 프로젝트에서 오리지널 굿즈도 내고 그런다. 진짜 일본은 포켓몬에 잡아 먹힐 거야...
이거 두 개는 25주년 기념으로 확장팩 「25th ANNIVERSARY COLLECTION」에 수록된 카드. 첫 번째 카드 별 거 아닌 것처럼 보일지 모르겠지만 위에 이름을 적을 수 있게 빈칸을 만들어 놔서 본인 이름을 적으면 이 세상에 딱 하나밖에 없는 카드를 만들 수 있다. 25주년 기념으로 나온 카드답게 밑에 적힌 기술도 '생일'. 피카츄와 함께 생일 축하하는 기분 어때?
앗 드디어 소개하는군. 내가 보고 육성으로 와... 했던 피카츄 V-UNION 카드. 무려 25명의 일러스트레이터가 그린 다양한 피카츄가 대집합한 특별한 카드라고 한다. 하나씩 자세히 보면 위에 카드에서 본 피카츄랑 그림체 똑같은 애들이 속속들이 보임ㅋㅋㅋ 그리고 이건 위에 보이는 게 한 장이 아니고 4장의 카드를 모으면 저렇게 전체 일러스트가 완성되는 형식이라 제일 가운데에 있는 피카츄 보면 ✦ 모양으로 구멍 뚫려 있다ㅋㅋㅋ
그 외에 콜라보로 나왔던 피카츄 카드들.
2016년 마리오와의 콜라보를 진행했던 포켓몬스터! 당시 <마리오 피카츄>라고 해서 이렇게 마리오&루이지 코스프레를 한 피카츄 카드도 나오고 봉제인형, 트럼프 카드, T셔츠 등등 다양한 굿즈가 함께 출시됐었다. 분명 이 콜라보 진행했을 때 홍보도 크게 했을 것 같은데 나는 이때 포켓몬 덕질을 쉬고 있었다네요^^... 6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보고 땅을 치고 후회하는 중 ʘ̥﹏ʘ
2018.10.27.~2019.01.20. 도쿄에서 개최됐던 '뭉크전 ―공명하는 영혼의 절규'를 기념하여 배포했던, 뭉크의 절규를 모티브로 한 피카츄 카드. 이 절규 시리즈로 피카츄만 나왔던 거 아니고 다른 포켓몬들까지 총 5장이 나왔었는데 이거 차례대로 보면 약간 연결되는 느낌이다. 다 절규하는 거 치고는 너무 귀엽게 그려진 감이 있긴 하지만 원래 귀여운 걸 어뜩해?
피카츄 어부바하고 있는 카드는 포켓몬 우표 BOX~포켓몬 카드 게임 뒤돌아보는 미인(見返り美人)・달과 기러기(月に雁) 세트~에 동봉되었던 카드 중 하나로, 우키요에(浮世絵) 화가 히시카와 모로노부가 1948년과 1949년에 발행했던 기념 우표를 모티브로 탄생했다. 2021년 판매했던 이 세트에는 카드뿐만 아니라 우표와 변형 카드도 함께 들어 있었는데 이 우표가 실제 사용이 가능했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가능했던 것 같은데 아무도 안 씀. 그렇지만 나라도 4000개 한정으로 판매했던 건데 그냥 소장용으로 가지고만 있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 카드 디자인 엄청 좋아함! 일단 저 여성 우표 이름대로 정말 미인. BUT 피카츄는 코가 너무 뾰족해서 조금 못생겼음. HOWEVER 이 카드의 색감과 분위기가 정말 최고...
인기 아티스트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YU NAGABA가 그린 피카츄. 이건 따로 판매를 했던 건 아니고 포켓몬센터에서 1500엔 이상 구입할 경우 증정했던 카드였다. 깨끗한 배경에 어딘가 언짢아 보이는 피카츄ㅋㅋㅋ 양쪽의 카드들이 좀 화려한 편이라 이 일러스트가 약간 초라해 보이는 느낌이 없지는 않지만 이렇게 깔끔한 일러스트가 이 분의 개성인 걸요. 그리고 이 피카츄 한쪽 발 도발하는 느낌으로 올리고 있는 거 겁나 귀여움.
이건 콜라보는 아니긴 한데, 이렇게 피카츄가 가득한 카드를 올리지 않는 건 일종의 범죄라고 할 수 있거든요. 난 범죄자 되기 싫어서리~ 이건 컨셉팩이라고 해서 귀여웠다가, 반짝반짝했다가, 멋있기도 하고, 무심코♡포켓큔(ポケキュン)♡ 해버리는 일러스트가 가득 담긴, 그 이름도 「포켓큔(ポケキュン) 컬렉션」! 이름도 설명도 너무 깜찍하지만 솔직한 심정을 말해보자면 나는 그런 거 잘 모르겠거든요. 왜냐하면 이 패키지 일러스트랑 다른 카드 패키지 비교해도 크게 더 귀엽거나 하지는 않아서. 이건 또 왜냐면 포켓몬들은 늘 귀엽기 때문에...♥ 아무튼 그래서 이 카드 패키지의 가장 큰 특징은 다른 게 아니고 왼쪽 위에 주얼리가 그려져 있다는 거다. 근데 뭐 여기 피카츄들이 너무 귀여워서 주얼리에 딱히 눈이 안 감ㅋㅋㅋㅋ 피카츄 자기들끼리 볼살 눌려있는 거 봐. 진짜 세상에서 제일 귀여워 ( ¤̴̶̷̤́ ‧̫̮ ¤̴̶̷̤̀ )
위에도 움짤을 올리긴 했지만 그 외에도 애니에 등장하는 피카츄 너무 귀여운 장면 많아서 그냥 기준 없이 움짤 몇 개 더 만들었다. 솔직히 피카츄 귀엽지 않은 장면이 없어서 여유만 된다면 내가 본 에피소드 전부 움짤로 만들어 버리고 싶은 심정.
첫 움짤은 이거! 이게 피카츄 쇼트 영화 오프닝이었던가? 움짤 만든 지가 좀 돼서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아무튼 뭔가 오프닝에서 나오는 장면이라 이게 첫 번째. 무엇보다 귀여워요. 특히 마지막으로 조명 옮겨 갔을 때 살짝 인상 쓰는 피카츄가 700!
이거 딱 봐도 뭐 따라한 건 줄 알겠죠? 맞습니다. 그 디즈니의 사자짤을 따라한 것이어요. 이것도 피카츄가 주인공인 그 영화 찍는 에피소드인데, 사실 이거는 NG컷이다ㅋㅋㅋㅋ 첫 테이크에서 진짜 사자처럼 사납게 피카!피카! 한 건 감독이 너무 무섭다고 다시 하라고 한다ㅋㅋㅋ 그리고 맹수였던 걸 들켜서 머쓱한 피카츄. 어 그래서 영화 시작할 때 사용하는 컷은 이거랑 다르다. 난 이게 더 귀여워서 이걸로 짤 만들었지만!
동료 피카츄가 약해져 있을 때 전기를 흘려보내 쇼크를 줘서 힘을 나눠줄 수 있다고 하는데 이거에 관한 건 애니에서도 종종 다뤄줘서 아마 한 번씩은 다 봤을 것 같지만! 그래도 움짤 하나 정도는 두고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서? 슬쩍 만들어 왔습니다? 이거 쇼크를 준다는 말이 좀 이해가 안 갔는데 코일이 전기 쏠 때 피카츄 표정 보면 진짜 찌릿찌릿한 충격을 주는 것 같아서 바로 납득완.
이거는 거다이맥스 한 피카츄가 아니고 'ピカチュウのふしぎなふしぎな大冒険'에 나오는 이상한 모험에서 피카츄 몸이 커진 장면. 옆에 있는 에나비랑 팽도리도 커진 거 맞아요. 안농도. 이 단편 극장판은 2010년에 나온 건데 혹시 이게 거다이맥스라는 게 나올 거라는 스포였나?! 물론 아니겠지만 거다이맥스 보니까 갑자기 생각나서 움짤 만들어 봤다. 마지막에 피카츄 왔다 갔다하는 게 포인트임 ₍₍ (ง ˙ω˙)ว ⁾⁾
거의 메타몽 수준으로 다른 포켓몬 흉내내는 거 잘 하고 많이 하는 피카츄. 그럼 이 짤에서는 피카츄가 누구 흉내내는지 알겠는 사람? 나. 각각 마자용이랑 폭음룡 따라하는 거였음! 아마 포켓몬 이름은 몰랐어도 딱 생각나는 포켓몬 있었을걸? 피카츄의 다른 포켓몬 흉내내기는 최근 에피소드에서도 계속해서 하고 있다고 하니 혹시 애니 보다가 또 누구 흉내내는 피카츄를 본다면... 누군지 맞춰보세요. 이 정도면 특기랑 취미로 삼아도 되겠어.
코터스랑 같이 배틀 나갔다가 꼬리 화상 입고 매연까지 가득 마신 피카츄. 둘이 같은 편임ㅋㅋㅋ 의도치 않게 트롤짓 하는 코터스 ( •́ㅿ•̀ ) 나 이 장면 보면서 느낀 점: 피카츄 겁나 착하다. 저러고 화 안 내는 게 진짜 보통 착한 게 아니다. 꼬리 털고 나서 코터스한테 뭐라고 하는 거 아니고 그냥 자기 꼬리 후후 부는 거임ㅠㅠ 찐으로 보살이 아니고서야... 사토시랑 여행 다니면서 하도 별일 다 겪어서 해탈한 걸까?
코터스로 고통 받는 피카츄에게 솜사탕을 선물해 보아요. 사토시 머리 위에서 와구와구 솜사탕 먹는 피카츄. 대체 어쩌자고 이렇게 귀엽게 먹는 건지ㅠㅠ 절대 이 움짤을 한 번만 볼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솜사탕 먹을 때마다 '그래 피카츄도 솜사탕 좋아했었지' 하면서 바로 아련한 전남친 모드 ON 하게 될 것이에요... < 귀여워서 평생 잊지 못할 거라는 뜻.
용맹늠름 슈퍼 피카츄! 는 'ピカチュウはスター!?映画デビュー!!'에서 옷갈아입기 피카츄들을 제치고 영화의 주인공이 된 사토시의 피카츄! 어떻게 된 거냐면, 영화 감독이었던 후랑크가 사토시 피카츄를 보자마자 움직임도 부드럽고 몸의 균형도 잘 잡혔다면서 영화 주연이 돼 달라고 부탁하고, 그걸 수락하면서 영화 제작에 주인공으로 참여하게 된 것. 근데 사실 내 눈엔 그 주변에 있던 수많은 피카츄들도 다 똑같이 생긴 것 같아서 뭐가 특별히 더 균형이 잡혔는지 모르겠더라... 아무튼 후랑크 감독 마음에는 들었다네요~
포켓몬 광장에서 신나게 놀고 돌아오는 장면인데 여기서 피카츄 달려오는 거 세상에서 제일 귀여우니까 자세히 봐주세요. 여러 번 봐주세요. 확대해서 크게 봐주세요. 피카츄 째그만 손 파작파작 하는 거 봐야해요. 그리고 사토시한테 점프할 때는 그 족그만 손 쫙 펴는 것도. 눈 노을에 반사되서 초롱초롱해진 것도. 안길 때 너무 행복하게 웃는 것도... (இ﹏இ`。) 나는 그냥 사토시가 부럽다... 근데 이때 사토시가 피카츄 부르면서 재밌게 놀았냐고 묻는데 그 목소리가 뭐라고 해야할까 되게 든든한? 느낌이라 진짜 좋은 트레이너 같다는 생각이 저절로 든다(실상은 잘 모르겠지만). 심지어 목소리가 잘 생긴 것 같아. 그 정도로 좋아요 이 장면의 사토시 목소리.
요코하마(横浜)의 피카츄 맨홀 뚜껑. 본새 나는 점 뭐냐면 지금까지 다른 포켓몬들은 설치 지역이랑 포켓몬 이름 같이 적었었는데 피카츄는 설치 지역만 적었다. 말 안 해도 얘가 피카츄인 거 모르는 사람 없다 이거잖아 지금~! 그리고 피카츄는 외관으로 암수 구분된다고 둘이 성별 다르게 해서 그린 거 너무 귀여움. 이건 비밀인데 암컷 피카츄 꼬리 쪽에 파란색 하트 있다. 저기 그냥 동그랗게 했으면 하트가 안 나왔을 텐데 분명히 일부러 잘 가다가 삐죽 튀어나오게 그린 것 같음ㅋㅋㅋ 꽃 한 송이 주고받는 피카츄들도 귀여웡♥
여기 관람차 있는 거 보니까 코스모 월드 그쪽에 설치돼 있나 보다. 헉 찾아보니까 거기 맞음.
피카츄 4컷 만화 또 있어. 두 개가 이어지는 만화는 아니고 메타몽들이 변신도장에서 변신 연습을 한다는 주제만 공유한다.
첫 번째 만화보다 두 번째가 더 웃김ㅋㅋㅋ 첫 번째는 사부(?) 메타몽이 피카츄 얼굴을 잘 보고 변신하면 된다고 하니까 얼굴에 힘 주는 피카츄가 내용 끝인데, 두 번째는 피카츄로 변신한 메타몽들 사이에 있는 진짜 피카츄 보고 그렇게 풀어진(의역) 얼굴 뭐냐고 제대로 기합 넣고 변신하라고 하니까 자긴 진짜 피카츄라고 빡친 거다ㅋㅋㅋ 근데 그렇게 오해할만 한 게 유독 두 번째 만화 피카츄가 망충하게 생겼음ㅋㅋㅋ 특히 첫 번째 컷 저 통나무 위에 멀뚱히 서있는 거 왜 이렇게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지ㅋㅋㅋ 귀엽다는 뜻이예요 ✧*.◟(ˊᗨˋ)◞.*✧
그냥 보고만 있어도 웃음이 절로 나는 '피카츄의 노래(ピカチュウのうた)'. 이 곡이 아주 잠깐이었지만 포켓몬스터 XY&Z 엔딩 테마로 쓰였다죠? 정말 탁월했던 선택~ 케첩 좋아하는 피카츄의 꿈속 같은 영상이 아닐 수 없다. 이 노래 정식으로 발매된 음원도 있는데, 3분 넘는 그 음원 듣는 것보다 1분도 안되는 이 영상 한 번 보는 게 훨씬 좋다. 아니 물론 목소리만 듣는 것도 귀엽지만 이렇게 깜찍한 피카츄를 같이 보는 게 진짜 2500만 배 좋음! 이 동영상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장면은 마지막 쯤에 풀숲에 피카츄들이 단체로 지나가는 장면을 꽃가루처럼 그린 부분. 이 장면 보자마자 『늑대와 향신료』라는 라노벨의 "이 마을에서는 잘 익은 보리이삭이 바람에 흔들리는 것을 '늑대가 달린다'고 말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광경이 보리밭 속을 늑대가 달리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이다."라는 구절이 떠올라서 뇌리에 콱 박혀버렸다.
피카츄 케첩 먹고 좋아하는 거 보고 싶으면 'たいけつ!ポケモンジム' 이 에피소드 보면 된다. 여기서 스라크 공격을 케첩으로 막다가 케첩 두 동강 나서 슬퍼하는 피카츄가 나오는데 그게 꽤 인기가 있었던지 굿즈로 만들었었음ㅋㅋㅋㅋ 진짜 너무 웃긴데 너무 귀여워서 여기다 따로 첨부한다. 진짜 애니 속의 피카츄랑 싱크로 100%다. 눈망울 울망울망해진 것 봐ㅠㅠㅋㅋㅋ
명탐정 피카츄 홍보 영상으로 올라왔던 춤추는 피카츄. 이거 홍보 방식이 엄청 특이했는데, 영화 길이랑 똑같은 1시간 40분짜리 영상이 유튜브에 유출된 것처럼 올라오고 그 영상에 관해서 주인공이었던 저스티스 스미스가 본인의 트위터에 곤란하다는 식으로 링크를 첨부해서 같이 올렸다. 그리고 영상을 재생하면 실제로 영화 도입부와 똑같이 진행이 되는데, 딱 1분이 지나면 갑자기 이 춤추는 피카츄가 나와서 남은 1시간 40분 동안 계속 춤만 춘다ㅋㅋㅋ 어이가 없긴 한데 이런 식의 홍보는 처음 봐서 약간 한 번 보면 잊을 수가 없게 됨. 주인공이 유출된 영상 링크를 자기 트위터에 올렸을 때부터 이상하긴 했어ㅋㅋㅋ 피카츄 춤은 거의 두 시간 동안 이 구간만 반복한다. 솔직히 춤추는 것도 귀여웠지만 표정 연기가 일품이었음ㅋㅋㅋㅋ 너무 귀여워. 영화에서 목소리만 좀 귀여웠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피카츄 -거다이맥스의 모습-
electric
거다이맥스 피카츄 약간 옛날 그 뚱땡이 피카츄랑 닮지 않았나요? 나만 그렇게 느끼나. 그냥 애가 통통해져서 그렇게 보이는 건가. 뭐가 됐든 왕크니까 왕귀엽다! 그리고 난 이 도감 사진에서 저렇게 발바닥이 보이게 그려준 게 너무 좋음ㅋㅋㅋ 그냥 귀여워요 (๑°꒵°๑)
거다이맥스 피카츄의 가장 큰 특징은 꼬리. 커지기도 엄청 커졌고 엉덩이 쪽에 있던 갈색? 얼룩이 없어지면서 전체적으로 번쩍거리는 전기 모양처럼 됐다. 볼에 모은 전기를 꼬리에 비축하게 돼서 그런 듯. 배틀할 때는 이 꼬리로 상대 포켓몬을 때린다는데 죽는 거 아닌가? 걍 때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전기도 흘려보냄. 진짜 죽는 게 틀림없을 것 같은데... 거다이맥스 피카츄의 전기 만드는 능력이 발전소랑 맞먹는 수준이라는데...
피카츄는 애니에서 거다이맥스 되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바로 움짤 쪄왔다. 역시 애니에서도 꼬리를 강조하쥬. 피카츄가 10만볼트 쓸 때 볼에서 지지직거리던 전기가 꼬리로 자리를 옮기고, 등에서는 붉은 기둥이 솟아나면서 점 점 점 커진다. 피카츄가 거다이맥스 모습이 되는 게 이 에피소드에서 처음이라 사토시도 고도 피카츄 스스로도 놀래서 막 어리둥절함. 그도 그럴 게 피카츄는 갈가부기 때문에 갑자기 거다이맥스 모습이 된 거라 마음의 준비조차 못 했었거든ㅋㅋㅋ 아무도 예상 못 한 전개... 그래서 피카츄 걸을 때도 큰 몸을 주체를 못 해서 막 비틀비틀하고 공격할 때도 작았을 때처럼 점프해서 기술 쓰려다가 무게 때문에 꿍 떨어지고 그런다.
그리고 대망의 저 커다란 꼬리를 이용한 기술도 한번 보여줌. 사토시는 아이언테일을 주문했는데 냅다 다이스틸을 써버리는 거다이맥스 피카츄. 이제 사토시보다 더 커졌는데 니 명령 따위는 듣지 않겠다! 가 아니고 다이맥스 상태에서는 기술을 쓰면 다이맥스 기술로 바뀌는 거라고 한다. 아이언테일이 강철 타입 기술이라 같은 강철 타입인 다이스틸로 바뀐 것. 아니 난 이거 피카츄가 냅다 자기 꼬리를 잡는 게 너무 웃겨서ㅋㅋㅋㅋ 그리고 저렇게 뚱땡이가 됐으면서 꼬리는 무슨 종잇장 같은 것도 너무 인지 부조화 옴ㅋㅋㅋ 손은 주먹 쥔 거 보면 사람 손 같은데ㅋㅋㅋㅋ 휴 그래도 상대 포켓몬을 직접 때리는 게 아니라 땅을 내려치는 거라 좀 안심~
피카츄는 거다이맥스한 모습의 카드도 여러 개 있더라. 근데 다 저장할 필요는 없을 만큼 비슷하게 그려서 그냥 두 개만 들고 왔다. 확실히 꼬리가 포인트라 그런가 앞모습만 보니까 거다이맥스 피카츄인지 그냥 살찐 피카츄인지 잘 모르겠긴 하네요. 뒤태 자랑을 그렇게 하는 이유가 있다! 아 거다이맥스 피카츄는 등의 줄무늬 개수도 늘어난다. 난 몰랐는데 어떤 유튜버가 말해줘서 알았음. 오른쪽 카드 보면 등의 줄무늬가 3개죠? 기본 피카츄는 두 개였습니다. 뾰로롱~
거다이맥스 피카츄의 이로치가이. 정말 정직하게 피카츄 이로치가이랑 똑같은 패턴으로 변한다. 아무래도 그렇겠죠. 그냥 이로치가이 피카츄가 거다이맥스한 거니까. 그래도 이왕이면 꼬리색 정도는 바꿔주지 그랬어요. 꼬리를 그렇게 강조했으면서 정작 이로치가이에서는 꼬리 손도 안 댄 거 아주 괘씸. 아니 진짜 뭐 너무 똑같아서 별로 할 말도 없다. 그냥 몸 안에 빨간 색 테두리가 없으니까 도감 사진보다 더 빵실해 보이는구나 정도만 알게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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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다이맥스 피카츄의 봉제인형. 아 첫 번째 봉제인형 빨간 구름 안에 냅다 꼬리 집어넣은 게 너무 웃기다ㅋㅋㅋ 이 꼬리를 뺄 수 있는지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아무도 빼고 찍은 사진이 없다. 고정을 해 둔 건가? 저 빨간 구름은 피카츄 귀에 박음질 해놔서 고정돼 있는 거 알겠음. 두 번째는 추첨으로 판매했던 봉제인형으로 초거대 봉제인형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키도 80cm, 무게도 약 5kg이나 나간다. 당연히 옆에 있는 거다이맥스 피카츄의 봉제인형보다 훨씬 큼. 그리고 여기서도 꼬리는 저 빨간 구름 안에 넣어놨는데 이번에는 구름을 피카츄 머리 위에 붙였다. 약간 거다이맥스 굿즈 만들 때는 이 빨간 구름을 어떻게 재현할 건지도 머리 싸매고 고민해야 할 문제일 듯ㅋㅋㅋ 내가 궁금한 건 이 두 번째 봉제인형을 추첨으로 판매한 이유... 크기가 크다 보니 가격도 44000엔으로 비싼 편인데 만약 생산을 했다가 수요가 없어서 재고가 남는 게 걱정이었다면 주문을 받은 만큼만 생산하는 방법이 있었을 텐데 왜 굳이 추첨...? 희소성 때문인가?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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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モンコレ 시리즈의 거다이맥스 피카츄. 여기서도 빨간 구름 구현하는 데 제일 힘 쓴 것 같다. 힘 어떻게 쓴 건지 알아주라고 일부러 옆모습도 가지고 왔어요. 이번에는 피카츄 꼬리와 연결된 빨간 구름. 근데 이 피카츄 너무 푸짐하게 생긴 거 아냐?ㅋㅋㅋ 뱃살이 아주 푸짐해졌다 너. 곧 발에 닿겠어. 그리고 봉제인형이나 도감 사진에서는 그렇게 못 느꼈는데 이렇게 보니까 등이 많이 굽었다. 배가 무거워서 몸이 막 앞으로 쏠리는 거니 아니면 꼬리가 커져서 그렇게 된 거니. 앞에서 봤을 땐 모르겠더니 옆에서 보니 아주 항아리가 따로 없어.
이 그림체, 이 폰트 처음 보는 것 같으면서도 어딘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일본에서 프리 소재 사이트 いらすとや의 일러스트레이터인 미후네 타카시가 그린 거다이맥스 피카츄였다. 누군지 잘 모르겠다면 구글에 검색해보면 아 이 캐릭터?! 하게 될 것ㅋㅋㅋ
그나저나 역시 마스코트는 다르군요. 거다이맥스 모습까지 이렇게 깜찍한 그림체로 그려진 일러스트가 있다니. 이거는 스티커인데 앞에 까만 건 트레이너인가?ㅋㅋㅋ 아니 거다이맥스 피카츄가 이만큼이나 커졌다는 걸 말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저렇게 까맣게 칠해놓으니까 무슨 벌레 죽어서 붙어 있는 것 같음ㅠㅠ
마지막 거다이맥스 피카츄 굿즈는 클리어 코스터로, 포켓몬 카페에서 음료를 주문하면 랜덤으로 받을 수 있었다. 사실 이때 거다이맥스 피카츄를 이미지로 한 타코라이스도 기간 한정 메뉴로 함께 나왔었는데, 이놈의 빨간 구름 때문에 사진을 올릴까 말까 하다가 이제 거다이맥스 메뉴는 더이상 안 나올 것 같아서 그냥 같이 올림. 밑의 사진이 바로 그 메뉴. 이름은 '피카츄(거다이맥스의 모습)의 완파쿠(わんぱく) 타코라이스 플레이트'. わんぱく라 적은 걸 보니 거다이맥스 메뉴답게 양도 많은가 보다ㅋㅋㅋ
나 타코라이스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 맛인지 찾아봤는데 후기를 올린 사람이 거의 없다ㅠㅠ 그치만 다들 양도 많고 맛있다고 함. 어떤 사람은 지금까지 먹었던 포켓몬 카페 메뉴 중에 제일 맛있대.
길고 길었던 피카츄 글의 엔딩은 거다이맥스 피카츄로 하겠어요. 쫓아내는 거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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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10.~
이거 글 자체가 너무 무거워서 쓰는 데도 뚝뚝 끊긴다ㅋㅋㅋ 거다이맥스 피카츄랑 나누지 않고 쓰는 게 목표인데 가능할까요? - 그냥 쑤셔 넣어서 성공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