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오키스 -노말폼-
psycho
첫 환상의 포켓몬 글은 테오키스 너로 정했다! 큰 이유는 없고 오랜만에 폼체인지 여러 개 있는 거 쓰고 싶어졌다. 물론 개고생인 거 알고 있습니다^^
SF 같은 탄생 배경을 가진 환상의 포켓몬 테오키스. 운석에 붙어 있던 우주 바이러스의 DNA가 돌연변이를 일으켜 태어나다니. 이거 그냥 이렇게 도감 설명으로만 봤을 때도 오... 싶은데 애니에서 다뤄준 거 보면 진짜 와... 하게 된다. 그래서 움짤 쪄왔음.
위 움짤 중에 왼쪽에 있는 거. 극장판 '裂空の訪問者 デオキシス' 초반에 나오는 장면인데 짱 멋있죠. 중간중간 내가 컷 한 장면이 있어서 움짤이 살짝 끊기는 느낌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자르지 않고선 용량이 너무 커서 만들 수가 없었다...
오로라 근처에서 나타난다는 설명처럼 운석 떨어질 때 보면 오로라가 일렁이고 있다. 다른 장면, 다른 에피소드에서도 테오키스는 항상 오로라와 함께 등장한다. 오로라가 있는 곳에 테오키스가 있는 건지 테오키스가 나타나려면 오로라가 생겨야 하는 건지 모르겠음ㅋㅋㅋ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그리고 오로라가 테오키스 가슴에 있는 수정체랑 같은 색으로 나타나는 것 같은데 오른쪽에 움짤 보면 수정체가 초록색인 테오키스는 주변의 오로라도 초록색이다.
그렇지만 수정체 색만 바뀐다고 이로치가이는 아닙니다. 저 초록색 수정체의 테오키스는 극장판에서 보라색 수정체 테오키스의 친구? 동료?로 나오는데 아무튼 쟤도 운석이 충돌하면서 생기긴 했다. 사실 수정체 색은 다양할 수 있는 건가? 도감 사진에 등록된 애의 수정체가 보라색일 뿐이었다면...? 아무튼 테오키스-노말폼-의 이로치가이는 수정체 색은 그대로 보라색이고 몸의 주황색 부분만 바뀐다. 저 파란색 부분도 미묘하게 초록색에 가깝게 바뀐 것 같기도 하고...?
아 수정체 색깔에 따라서 얼굴에 있는 세로선 색도 바뀐다. 이로치가이도 수정체 색은 안 바뀌는 것처럼 얼굴의 세로선 색도 안 바뀜!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거 빼먹을 뻔했다. 이 수정체가 바로 테오키스의 "뇌"인 것 같다고 함. 그러고보니 극장판에서 저 수정체를 이용해서 테오키스를 부활시킨다. 또 영상 초반에는 레쿠쟈의 공격에 맞고 몸 일부가 없어져도 금방 다시 재생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런 걸 보면 이 수정체만 멀쩡하면 테오키스는 얼마든지 재생과 부활이 가능한가 보다. 뇌보다 더 대단한 것 같은데...?
DNA포켓몬답게 양팔이 DNA 그 잡채인 테오키스. 그런데 말이쥬... 오른쪽 카드에 저 손이 어디서 나왔을까. 분명 도감 사진에는 손이 없었는데 저게 뭘까 라고 생각하고 스프라이트를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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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잔 이렇게 여기도 손이 있는 거예요. 아니 난 도감 사진만 보고 저 양팔은 항상 저런 DNA 모양인가보다 했는데 이렇게 손으로 바꿀 수도 있을 줄이야. 왜 이런 중요한 설명을 도감에 적어두지 않은 거지! 나는 무슨 도구라도 쓴 건 줄 알았잖아; 참고로 위에 있는 스프라이트는 3세대, 4세대 테오키스. 최근 스프라이트는 도감 사진처럼 DNA 모양으로 돼 있다. 근데 3세대 테오키스는 손이 아니라 발을 뻗은 것 같지? 저 모양이 도저히 손으로 보이지가 않는데 나는.
참고로 이렇게 손으로 바꾸는 게 애니에서도 나온다. 움짤로 보면 저 DNA 모양의 팔이 어떻게 사람 손처럼 바뀌는지 좀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음. 움짤 크기가 작은 게 좀 흠이긴 하네요. 흠...
테오키스 노말폼이 굿즈도 제일 많고 카드 이미지도 제일 많다. 왼쪽 위에 있는 게 Pokémon fit 봉제인형이고 밑은 전국도감 키링. 지금 온라인 포켓몬센터에 등록돼 있는 굿즈는 이거 두 개밖에 없다ㅠㅠ 환상의 포켓몬이라 다른 굿즈도 많았을 것 같은데 글을 늦게 쓰는 탓에 찾을 수가 없다는 게 아쉬움 (˃̣̣̣̣̣̣︿˂̣̣̣̣̣̣ )
그런데 저 인형 너무 쩍벌 아닌가요? 나 진짜 이거 사진 저장하면서도 너무 저렇게 쩍벌로 앉아있어서 깜짝 놀랐네 아주. 아무래도 인형이다보니 세울 수가 없어서 그냥 앉은 모양으로 한 것 같은데 다리를 저렇게 지하철 쩍벌남처럼 하는 게 최선이었을까. 그리고... 저 꼬여있는 팔은 풀어질까.
아래 키링도 한쪽 팔이 손이다. 위에 움짤에서 팔의 주황색 부분이 위로 붙을 때 어떤 모양이 되는지 잘 안 나와서 좀 아쉬웠는데 키링에서 볼 수 있다. 움짤 찔 때 그걸 잘라먹었지 뭡니까. 키링 사진이 좀 작아서 눈 크게 뜨고 봐야하긴 하지만 아무튼 궁금증만 해결할 수 있으면 됐죠 머.
세 번째, 네 번째는 트위터랑 구글 다 뒤져서 찾아낸 9년 전 굿즈. 이거 pokémon time이라고 해서 지금도 꾸준히 나오고 있는 굿즈 라인 중에 하나인데 이게 6탄이다. 참고로 제일 최근에 나온 pokémon time이 12탄. 지금은 이거 처음 나왔을 때 올렸던 뉴스 글도 없어져서 찾느라 진짜 힘들었다ㅠㅠ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찾고 싶었던 이유는 다른 거랑 다르게 테오키스를 귀엽게 그려줬기 때문에! 이렇게 똘망똘망 동그란 눈을 가진 테오키스는 다른 데서 볼 수 없다. 이 굿즈가 유일하다 정말로. 그리고 이 테오키스는 코알라처럼 생겨서 좋음. 코알라 귀여워.
위에 아자아자 하고 있는 테오키스는 원래 열쇠고리인데 위에 끈까지 있으니까 너무 길어서 그냥 끈은 내가 지워버렸다; 이게 9년 전에 나온 거라 옛날 휴대폰 고리 같은 데에 끼워서 쓰는 건데 요즘에는 진짜 거의 못 본 듯? 그래서 이거 보면서 약간 추억 돋았지 뭐야. 나 고등학교 때까지만 해도 꽤 썼던 것 같은데 어느 순간부터 휴대폰에 이런 걸 걸어놓을 고리가 없어져서 잘 안 나오게 된 것 같다. 흑흑 세월...
밑에는 머그컵인데 저 검은색 깡통 캔 안에 컵이 들어 있다. 그래서 컵을 빼고 저 캔은 또 따로 사용할 수 있음. 근데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포장을 해서 파는 컵이 있나? 난 이거 보고 저 캔 안에 컵을 넣어서 파는 게 이해가 안 가던데... 아무튼 요 머그컵을 사면 pokémon time에서 나온 귀여운 테오키스의 모습을 다 볼 수 있다. 그래봤자 아자아자 테오키스, 정면, 측면 테오키스로 3개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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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첫 번째 카드 너무 무섭게 생긴 거 혹시 나만 그런가? 3초 이상 눈 마주치면 죽는 사진 같음. 너 눈을 왜 그렇게 떠?; 거기다 손도 뻗고 있어서 진짜로 나 잡으러 오는 것 같잖아. 두 번째 카드도 포즈가 범상치 않다. 확대해서 보면 막 팔을 이리저리 꼬아서 뭘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냥 이렇게 보면 살짝... 요가램 같이 보임. 수상할 정도로 팔이 많은 요가램. 마지막 카드는 미국 포켓몬 사이트에서 온 거. 난 이렇게 한 장 꽉 채워서 그려주는 게 좋아. 그리고 이 일러스트가 네 카드 중에 제일 테오키스랑 잘 어울리고 제일 멋있어 보인다.
+ 세상에 나 그냥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랜만에 테오키스 카드 검색해 봤는데 카드 완전 대량으로 추가되고 난리났음.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한 장 꽉 채워서 그린 일러스트로 가득한 카드가 아주 많아졌다. 행복해요. 갑자기 마음이 풍요로워진 기분이야. 특히 나는 네 번째 카드... 대단한 이유가 아님. 테오키스 카드 중에 색 이렇게 알록달록한 거 처음 보는 것 같아서. 그냥 그게 너무 좋아 (*σ´∀`)σ +
오메가루비·알파사파이어에 나오는 테오키스 전용 배경음악. 다른 포켓몬과 공유하지 않는 배경음악을 가진 최초의 포켓몬이라고 하길래 한번 넣어봤다. 음악 쪽으로 전혀 문외한이라 난 그냥 노래 여러 개 동시에 재생해놓은 것 같은 느낌인데 그래서 테오키스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ㅋㅋㅋ 뭔가 미스터리한 이미지의 테오키스한테 딱인 듯ㅋㅋㅋ 아 그리고 이게 오리지널 버전인데 8번 트랙 보면 '戦闘! デオキシス'라고만 된 것도 있다. 두 개 약간 다름.
테오키스 -어택폼-
psycho
(나름)네모동글했던 테오키스 노말폼이 머리도 뾰족뾰족 팔도 뾰족뾰족해지면 어택폼으로 폼체인지를 한 것. 옆에 움짤이 노말폼에서 어택폼으로 바뀌는 걸 애니에서 보여준 건데 전체적으로 봐도 확실히 날카로워진 느낌이다. 무슨 온몸이 무기라도 되는 것처럼 무릎까지 뾰족해졌음. 여차하면 찍어버리겠다 이거지...
움짤에서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꼬여있던 팔이 풀어지는 모습도 보고싶었는데 싸우다보니 진작 풀려 버려서 그 장면은 없는 거ㅠㅠ
모든 폼의 테오키스는 총 종족값 600에 HP를 50으로 고정해 두고, 공격과 방어, 특공, 특방, 스피드가 각각의 폼에 따라 값이 바뀌는데 어택폼은 이 600으로 한정된 종족값에서 공격, 특공을 180으로 주는 바람에 방어, 특방은 20밖에 안되는 최악의 내구력을 갖게 되었다. 아니 아무리 어택폼이라지만 뭘 이렇게까지 극단적으로 배분할 수가. 이런 내구라면 방어 상성이 전혀 쓸모가 없다! 효과가 별로인 격투나 에스퍼 타입의 공격을 받아도 그냥 기절할 것 같음... 이런 쓰레기... 내구의 장점은 보정할 때 방어, 특방은 아예 제쳐두고 생각할 수 있다는 거 정도일까.
테오키스 특공값 180인 거 보고 궁금해서 전용기인 사이코부스트 결정력 계산해 봄. 무보정 결정력이 42000, 풀보정일 경우 53550. 근데 이걸 쓰려면 테오키스가 살아있어야 한다는 거잖아. 테오키스 꺼내자마자 선공기 맞고 죽으면 어케; 테오키스는 기합의띠가 필수인가...? 쓰레기 내구의 장점 두 번째? 무슨 도구 쥐어 줄지 생각 안 해도 됨?
옆에는 테오키스 어택폼 이로치가이입니다. 색이 바뀌는 부분이 노말폼이랑 동일하기 때문에 딱히 쓸 말은 없음. 주황색이 노란색으로 파란 부분이 약간 초록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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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오키스 어택폼의 카드. 딱 이거 하나밖에 없어요. 이 카드에 적혀 있는 기술 이름은 사이코키네시스인데 위에 그림도 그 기술을 사용하고 있는 장면인지는 모르겠다. 아마 맞을 듯? 테오키스 어택폼은 볼 수록 팔들이 촉수 같네. 끝이 뾰족해서 더 그런가...
+ 어택폼 테오키스 카드 무려 세 장 추가~ 첫 번째, 세 번째, 네 번째 카드가 새로 추가된 건데, 첫 번째 카드는 사진 크기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이번에 나온 건 아니고 예전에 있던 걸 새로 추가시켜 준 것 같다. 난 크기 작든 말든 신나서 그냥 다 가져왔음ㅋㅋㅋ 이번에 추가된 카드는 진짜 말할 것도 없이 너무 최고... 그래 내가 원한 게 이거잖아. 어택폼 테오키스의 이 번쩍번쩍함. 네 번째 카드 홀린 듯이 쳐다보다가 눈이 먼 사람이 바로 저네요. +
제일 왼쪽 인형 보면 그런 생각이 더 듦. 저 골반? 포켓몬한테 골반이라고 하니까 이상하긴 한데 하여간 골반 쪽에 있는 저게 원래 그냥 다리랑 하나로 쭉 올라가서 뾰족하게 끝나는 건데 저걸 또 다른 팔처럼 해놔서 그냥 촉수처럼 보인다. 내가 이상한 게 아니구 테오키스 인형이 잘못한 거여요~ 팔이 옆구리에서도 나온 것 같이 생겼잖아~
가운데는 전국도감 키링. 얘 너무 공격적으로 생겼어. 어택폼이라 그런 건 알겠지만 너무... 너무 공격적. 무릎도 곧 누구 찍을 것 같이 굽히고 있음.
그리고 세 번째 굿즈는 극장판 열공의 방문자 테오키스 개봉했을 때 나왔던 세븐일레븐 한정 굿즈로 보틀캡이라고 한다. 그냥 병뚜껑. 그래서 이거 되게 커 보이는데 사실 사이즈 7cm 정도밖에 안 됨ㅋㅋㅋ 난 병뚜껑 피규어를 처음 본 사람이라 이런 것까지 굿즈로 내는 게 너무 신기하다ㅋㅋㅋㅋ 굿즈의 한계는 어디인가!
그냥 넘어가기 좀 아쉽+호기심으로 위에서 계산하려다가 만 사이코부스트 결정력 최대로 끌어올렸을 때 값 구해보기. 풀보정 값 53550에서 +구애안경 +사이코필드라면 104423. 여기서 더 오버해서 아까 기합의띠 줘야 할 것 같다고 했지만 만약 약점보험을 지니게 하고, 그럴 수 없지만 테오키스가 위력이 굉장한 공격을 버텼다면, 사이코부스트의 결정력이 139230. 근데 진짜 절대 그럴 리가 없음. 종잇장 같은 테오키스가 그런 공격을 버틸 수는 없는 거임.
나 사이코부스트 쓰고 나서 특공 2랭크 깎이는 거 너무 페널티가 크지 않나? 생각했는데 다음 턴에 테오키스가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구나. 그렇구나.
테오키스 -디펜스폼-
psycho
방어는 내가 할게 공격은 누가 할래?에서 '내'를 맡고 있는 테오키스-디펜스폼-. 그냥 봐도 겁나 단단해 보임. 팔도 그냥 둥그런 팔이 아니고 넓적해졌다. 옆에 움짤 보면 팔이 무슨 중국 당면처럼 생겼다. 무릎도 보호대 찬 것 같고ㅋㅋㅋ 정말 방어만을 위해 태어난 포켓몬마냥. 그리고 얼굴이랑 어깨 뭉뚝하게 합쳐진 거 고도로 발달한 승모근 같음. 운동 빡세게 하면 저렇게 될 것 같아.
엇 나 움짤 한 서른마흔다섯 번 보고 안 건데 얘 승모근뿐만이 아니라 다리도 굵어졌네? 도감 사진에선 별로 티 안 나던데 너 정말 튼실해졌구나.
테오키스 디펜스폼 이로치가이. 테오키스 이로치가이는 색 바뀌는 패턴이 다 똑같아유. < 할 말 없다는 뜻. 근데 얘 이제 보니까 왜 이렇게 거북목이냐...? 운동을 바른 자세로 안 했네.
디펜스폼 테오키스는 방어와 특방이 160이 되고 공격과 특공은 70이 된다. 얜 어택폼보다는 덜 극단적이네. 근데 HP가 50밖에 안 되는데 방어랑 특방이 높은 게 큰 의미가 있을까? 성격이나 노력치로 보정하면 되려나? 그리고 둔해 보이는 외형처럼 스피드는 90까지 떨어졌다. 디펜스폼은 성격 보정할 거면 능력치 떨어지는 건 뭘로 해야하지? 그냥 이도저도 아닌 공격이나 특공 떨어뜨리는 게 베스트인가? 일덕들 보니까 공격 떨어뜨리던데 근데 또 내구 올리는 게 아니라 스피드 올려서 엥 싶네. 정답은 없다지만 이왕이면 방어나 특방 올리는 게 낫지 않나...? ...몰라!
테오키스 디펜스폼은 레벨업으로 배울 수 있는 기술에 철벽, 망각술 같이 방어나 특방 올리는 변화 기술이 많은 게 진짜 디펜스폼답다ㅋㅋㅋ 기술까지 완-벽.
테오키스 디펜스폼 굿즈. 아니 근데 저 Pokémon fit 봉제인형은 또 눈이 왜이래? 분명 인형 4개 얼굴은 다 똑같이 생긴 것 같은데 눈빛이 묘하게 다르다. 얘 눈이 노말폼 저승사자 카드랑 똑같아. 마음에 안 들어... 너 눈을 똑바로 떠라... 옆에 디펜스폼 키링은 폼체인지 4개 키링 중에 제일 마음에 듦! 넷 중에 제일 동글동글해서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저 납작한 팔이 좋은 것 같기도 하고.
제일 오른쪽은 '立体ポケモン図鑑SPECIAL02~裂空の訪問者デオキシス編~'라고 해서 극장판 열공의 방문자 테오키스에 등장하는 포켓몬들을 1/40 크기로 피규어를 만든 거. 근데 이게 도대체 무슨 포즈인지 모르겠다. 뭘 주장하는 포즈냐 이게. 팔을 왜 머리 위로 올리고 있는...? 아 이거 너무 오래된 굿즈라 도저히 사진을 못 구해서(^^...) 누가 리뷰한 사진 가져온 거. (출처:https://now-resistance.hatenablog.com/entry/solidpokedex-special-02-7)
+ 이 봉제인형 나온다는 소식 듣고 테오키스 굿즈도 많이 없는데 다음에 추가해야겠다! 생각하고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음. 올(2023) 1월에 나왔던 Hug you! 봉제인형. 테오키스한테 이런 굿즈가 나올 거라는 기대를 전혀 안 했어서 처음에 이 굿즈 나온다는 뉴스 떴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몰라. 그것도 노말폼이 아닌 디펜스폼의 봉제인형? 솔직히 그 자리에서 감동의 눈물 줄줄 흘렸어도 인정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Hug you'라는 이름의 봉제인형답게 팔도 몸도 길쭉길쭉한 요 테오키스 봉제인형. 하지만 다리는 그 누구보다 짧은... 근데 사실 실제로 안아주고 있는 사진 보면 테오키스가 날 안고 있는 게 아니라 내가 테오키스를 업고 있는 것 같음; 그저 나에게 대롱대롱 매달려 있을 뿐인 테오키스... 그리고 원래 테오키스 디펜스폼 팔이 두 개로 나눠져 있잖아요? 그래서 난 이것도 팔이 두 갈래로 나눠져 있어서 도합 네 개의 팔로 날 안아줄 줄 알았는데 그렇게 안 만들고 그냥 팔 앞뒤로 색 다르게 만들었더라구요? 그러니까 앞면은 옆에 사진처럼 팔이 주황색인데 뒷면은 파란색인 거. 이거 뭐 나를 안아주는 것도 아니고 팔이 네 개인 것도 아니고 다 내 예상을 빗나가네. 쉽지 않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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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테오키스 디펜스폼 카드는 왜 이렇게 밑에서 위로 그렸냐고; 무슨 진격의 거인 인간 시점도 아니고 이렇게 그리니까 더 거대해 보이네ㅋㅋㅋ 그래봤자 어떤 폼이든 몸무게랑 키 똑같은데 ( -᷅_-᷄) 팔도 안 그래도 긴데 더 길어 보임ㅋㅋㅋ 미쳐~
+ 미친 건 새로 나온 카드인 거죠. 디펜스폼 테오키스 원래도 두툼하게 생기긴 했었는데 이번에 추가된 카드들(오른쪽 두 장)은 V맥스까지 한 모습이라 진심 이 세상 듬직함이 아니게 됐다. 두 번째 카드 보면 첫 번째 카드는 그렇게 밑에서 그린 것도 아니었음. 두 번째는 제가 혹시 땅에 심어져 있나요? 거기다 중국 당면 팔 두꺼워진 것 좀 봐. 저걸로 무슨 방어만 하겠다 그래. 한 대 치면 바로 기절시킬 수 있을 것 같구만. +
문득 궁금해진 거. 테오키스의 일칭이나 영칭을 보면 다 발음이 D로 시작하는데 왜 우리나라에서만 T로 시작하지? 왜 데오키스가 아니라 테오키스지? 일칭인 'デオキシス'가 DNA의 'Deoxyribo Nucleic Acid'를 변형한 거고, 영칭인 Deoxys도 유래가 같은데 왜 우리나라만? 테오키스도 저 DNA를 변형한 건데? 왜 D가 T가 되었나요?
그리고 이건 여담인데, 테오키스 폼체인지의 제일 선두 글자만 따면 DNA가 된다고 한다. <Defense Normal Attack> 근데 스피드폼이 빠져야하는... 나쁜 놈들아. 스피드폼은 극장판에서도 등장시키지 않더니...!
테오키스 -스피드폼-
psycho
뒷통수가 겁나게 길어진 테오키스-스피드폼-. 대신 옆에 있던 귀 같은 건 길이가 짧아지면서 얼굴쪽으로 바짝 붙었다. 팔도 하나씩만 남기고 다 들어가버렸음. 그리고 전체적인 색이 전부 회색으로 변했는데, 아무래도 주황색 부분이 많을 수록 단단해 보이지만 동시에 둔해 보이기도 하는 것 같다. 주황색 면적이 주니까 엄청 날렵해 보인다. 아래 움짤이 폼체인지 하는 장면.
근데 눈 깜짝할 새에 스피드폼으로 변해서는 화면에서 사라져버리는... 폼체인지 하고 사라지는 일련의 과정이 너무 순식간이라 움짤로 보니까 없어지는 건 잘 보이지도 않는 것 같다;
스피드폼은 극장판에서는 안 나오고 'ポケモンレンジャー!デオキシス・クライシス!!'에 나온다. 스피드폼으로 변해서 이리저리 날아다니는 장면은 있는데 노말폼에서 스피드폼으로 변하는 장면으로 움짤을 만드려다보니까 이렇게밖에 안 됨ㅠㅠ 너무 빨리 움직여... 이름값 하지마...
테오키스 스피드폼의 이로치가이도 온통 회색. 근데 난 주황색(이로치에서는 노랑) 부분이 방어랑 관련이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아닌가 보다. 스피드폼의 방어, 특방이 노말폼보다 높음. 둘 다 90이야. 그리고 스피드폼답게 스피드값은 무려 180이나 된다. 진짜 테오키스는 폼에 따라 종족값을 극단적으로 몰아주는구나... 이 정도 스피드면 웬만해선 선제공격 가능할 듯. 테오키스 스피드폼보다 스피드 빠른 포켓몬은 한 손에 꼽고도 남을 것 같은데?
근데 노말폼은 뭐 때문에 노말폼인 거냐 도대체. 어택폼보다 내구 낫긴 하지만 그래도 유리 수준인 건 똑같아서 둘 중 쓰라고 하면 딜이라도 센 어택폼 쓸 것 같고, 디펜스폼이나 스피드폼보다도 이런 부분이 뛰어나게 낫다 하는 게 없는 것 같은데. HP 고정으로 50으로 줄 거였으면 나머지 5개는 110으로 통일하는 게 좀 더 노말폼답지 않았을까. 네 개 중에 제일 이름값 못 함.
테오키스 스피드폼 굿즈. 근데 이제서야 궁금해진 건데 테오키스 봉제인형들의 팔은 사진에 찍힌 대로 고정돼 있나? 아니면 모양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나? 그것도 아니면 흐물흐물한가? 팔 두 개밖에 없는 스피드폼 보고 그 생각이 드네.
세 번째 굿즈는 내가 또 열심히 구글 뒤져서 찾아온 테오키스 스피드폼의 또 다른 인형. 이 굿즈 이름이 그냥 ポケモンドール라 따로 부를 말이 없다. 참고로 무릎 꿇고 있는 거 아님. 다리 뻗고 앉은 건데 다리 짧아져서 그런 거임. 이것도 pokémon time처럼 2013년에 나온 건데 얘가 한 8개월 정도 일찍 나왔다. 크기는 Pokémon fit 봉제인형이랑 비슷한데 이 인형이 짧둥하게 만들어져서 그런지 되게 작아 보인다ㅋㅋㅋㅋ 둘 다 15cm 내외로 손바닥만 한 사이즈임ㅋㅋㅋ
그리고 내가 굿즈 검색하면서 진짜 너무하다고 느낀 이유. 왜 자꾸 스피드폼 빼고 뭔갈 하는지? 위에 폼 이름으로 DNA 만드는 것도 그렇고 극장판에서도 스피드폼만 쏙 빼고... 그러다 보니까 극장판 홍보? 굿즈 나올 때보면 스피드폼만 없는 게 많다. 저기요 차별하지 마시라구요. 서럽다구요.
+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테오키스 카드 덱 실드. 센터 자리는 노말폼 테오키스가 차지하고 있지만 나는 냅다 스피드폼 테오키스 굿즈로 적어버리는 거예요. 왜? 공식이 스피드폼 테오키스를 차별하니까. 아 근데 테오키스 스피드폼은 여기서도 뒤에 있음. 안 그래도 몸 얇아서 존재감 희미한 앤데 이러니까 더 작아 보이네. 마음이 불편할 수밖에 없다 ٩(๑`^´๑)۶ 거기다 스피드폼 테오키스는 몸 색이 대부분 회색이라 쨍한 주황색의 다른 폼들 사이에서 색이 묻혀버리고 만다구요. 센터 한 번만 줘 봐라! 스피드폼 테오키스가 가운데서 날렵한 몸매로 기강을 딱 잡지. +
어딜 보시는거죠 그건 제 잔상입니다만 수준은 아니지만 챤또 날쌤을 표현해 준 테오키스 스피드폼 카드(두 번째). 와중에 이쪽 제대로 쳐다보고 있어서 카드 눌러서 보면 테오키스랑 눈 마주칠 수 있음ㅋㅋㅋ 카메라메센 굳^^
+ 마 너거 진짜 스피드폼 테오키스 싫어하나. 다른 폼들 카드 여러 개 추가될 때 화질 개똥으로 구린 옛날 옛적 카드 하나 올려준 게 끝인 거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지금. 우연인 척 넘어가는 것도 한두 번이지 이게 대체 뭐하는 짓... 마음 같아선 내가 직접 트럭으로 바다 건너서 시위하러 가고 싶다 진짜. 아오 제발 테오키스 스피드폼이 있다는 걸 잊지 마시라구요. 너네가 스피드폼 테오키스에 아주, 매우, 무척 연연해 했으면 좋겠어. +
환상의 포켓몬 테오키스도 4컷 만화에서는 하찮음을 피해갈 수 없다! 그저 건조대가 되고 마는 테오키스! 와중에 어택폼은 팔이 총 4개라 빨래 더 많이 널 수 있다고 하는 게 너무 어이없음ㅋㅋㅋㅋ 환상의 포켓몬이고 나발이고 수댕이에게 테오키스는 그냥 1.7m의 커다란 건조대일 뿐임.
테오키스 글 쓴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지만 이렇게 멋진 장면을 발견한 이상 늦게라도 추가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15초라는 짧은 영상에서 노말폼부터 스피드폼까지 모든 폼을 다 보여주는 테오키스. 특히 디펜스폼으로 변해서 사토시타치한테 떨어지는 운석 막아주는 거... 하 감동할 정도로 멋있다 진짜. 이건 추가 안 하면 유죄인 영상임. 휴 겨우 무죄 됐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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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폼체인지 많은 거 하고싶다고 그랬냐? 널까? 날까? 바로 나야~ 두 번 다시 이런 고생 하고싶지 않아. 거기다 굿즈 사진 구한다고 몇 날 며칠을 구글만 뒤졌네;;; 이거 신경 쓰여서 공부도 하나도 못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