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리꼬 -네거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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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글 쓰다가 봄이 가기 전에 체리꼬는 꼭 올려야지! 싶은 마음이 들어서 급하게 쓰기 시작하는 글. 봄하면 벚꽃이고 벚꽃하면 당연 벚꽃포켓몬 체리꼬가 아니겠냐며~ 그리고 벚꽃하면 중간고사ㅎㅎ 다들 화이팅 하시길...
체리버가 레벨 25가 되면 체리꼬로 진화하는데, 날씨가 쾌청일 때만 포지폼으로 폼체인지를 하기 때문에 도감에서는 늘 네거폼이 앞쪽에 온다. 아마 이 이유가 맞을 듯?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무튼. 근데 앞쪽에 오면서 체리꼬 네거폼일 때 모습은 굿즈도 없어 카드도 없어 뭐 아무것도 없다. 날씨가 늘 맑지 않을 수도 있고 햇빛이 늘 화창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 어째서ㅠㅠ 네거폼인 모습도 나름의 귀여움이 있는데 왜 이렇게 뒷방 늙은이 취급하는 거냐구...ʘ̥﹏ʘ 그래서 이번 시간은 체리꼬 네거폼의 매력 찾기 시간이 되겠습니다.
근데 보여줄 수 있는 게 이거밖에 없다. 내가 가진 게 이것밖에 없어. 사진 크기 줄인 것도 아니고 그냥 원본 그대로 올린 건데 너무 옛날에 나온 거라 크기가 원래 저렇게 작다. 그러면 얼른 카드를 더 만들어내서 내가 일러스트를 구경할 수 있게 해줘야지 도대체 뭐하고 있지?
일러스트 분위기는 정말 마음에 든다. 달빛을 받고 있는 체리꼬의 처연미. 봉오리일 때는 얌전하다고 하더니 정말로 미동도 안 하는 것 같다. 물론 그림이니 진짜 미동도 안 하겠지만 도감에도 '가끔 몸을 떨기만 할 뿐 거의 미동도 안 한다. 닫힌 꽃잎에서 새어 나오는 향기에 이끌려서 다양한 포켓몬들이 모인다.'고 적혀 있으니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기기~
그러면 체리꼬 향기에 이끌린 포켓몬들이 나무 열매인 줄 알고 공격이라도 하면 어떻게 하나요? 라는 의문을 품는 사람이 있을까봐 또 미리 도감에 적어 놓은 문구. '겹쳐진 꽃잎은 딱딱하다. 새포켓몬에게 쪼여도 아무렇지도 않다.' 정말 하나도 안 딱딱하고 그냥 살랑거리는 꽃잎으로 감싸고 있는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나 보다. 궁금증 하나 해결~
그리고 한 가지 또 궁금했던 거는, 저 도감 사진에 꽃잎 밑에 다리쪽에 짧게 있는 가로선. 저게 뭐지? 했는데 굿즈 구경하면서 정체를 알게 됐다. 저게 바로 눈이었다! 근데 사실 알고 봐도 잘 이해가 안 가는 게 왜 저렇게 눈이 밑에 있는지? 눈이 발바닥에 달렸다고 말만 했지 진짜로 발바닥에 달린 애가 있을 줄이야. 위에 있는 게 Pokémon fit 봉제인형인데 저 보라색 꽃잎을 들추면 눈이 뿅하고 나온다. 근데 눈 보이니까 귀엽죠. 눈이 너무 밑에 있는 게 아닌가 했는데 또 들춰서 보니까 귀여워. 아기처럼 잘 자고 있는 것 같아서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귀엽다. 저러고 햇빛이 드는 것만 기다리는 게 진짜 귀여워...♥ 두 번째 궁금증도 해결~ < 나 이거 굿즈 추가하러 왔다가 다시 봤는데 귀엽다는 말을 몇 번을 한 거임? 귀여운 거 알겠으니까 진정해;
+) 어라 이거 1월에 나왔던 봉제인형인데 왜 몰랐지. 내가 이제 찾아서 최근에 나온 건 줄 알았네; 체리꼬 네거폼 안 그래도 굿즈 없어서 아쉬웠었는데 잘됐지 뭐 (๑ᵔᗜᵔ๑) 이거는 어뮤즈먼트 경품으로 받을 수 있는 봉제인형으로, 모습이 변하는 포켓몬이 테마였던 포켓몬 포커스 시리즈다. Pokémon fit 봉제인형이랑 생긴 것도 너무 똑같고 크기도 비슷해서 둘이 나란히 두면 뭐가 포켓몬 포커스 시리즈인지 못 찾을 것 같긴 하지만ㅋㅋㅋ 아니네. 그래도 Pokémon fit 봉제인형이 좀 더 보송보송한 느낌이 있긴하구나.
저번에 왜 네거폼 체리꼬 전국 도감 키링은 소개 안 했지? 사진이 너무 작아서 못 넣었던가? 하여간 이번에 신오지방 포켓몬들의 전국 도감 키링이 리뉴얼 되면서 사진 사이즈도 크게 나왔고, 네거폼 체리꼬는 굿즈도 너무 없었기 때문에... 리뉴얼 소식 듣자마자 바로 추가한다!
그렇지만 사실 얼굴을 보여주지 않아 표정을 알 수 없는 네거폼 체리꼬... 그렇다고 좀 색다른 포즈를 취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도감 사진 그대로 키링이 됐기 때문에 얹을 말이 없다. 전에 키링 소개 안 했던 게 혹시 이런 이유였던가. 그리고 도감 사진의 체리꼬는 그래도 본인의 의지로 서 있기라도 했는데 얘는 진짜 세상만사 의욕 다 잃은 애를 고대로 잡아 올린 느낌이 너무 강해ㅋㅋㅋ 그런 무기력함이 네거폼 체리꼬의 매력이에요. 하 근데 이 키링 주인공이 누구임? 진짜 네거폼 체리꼬가 맞긴 해? 키링 고리 크기 대체 뭐냐고; 세상 이런 주객전도가 없다.
이로치가이 체리꼬 네거폼은 기본 체리꼬 네거폼이랑 별로 다른 게 없다...고 쓰려고 했는데 방금 포지폼 이로치가이 봐서 그 말 못 하게 됨; 몸 감싸고 있는 꽃잎 색만 파랗게 바뀌었어요.
아니 뭔가 다른 말을 쓰고 싶어도 체리꼬 네거폼은 진짜 굿즈도 뭐도 없어서 더 쓸 수가 없다. 매력 찾기라고 의기양양하게 글을 시작하긴 했지만 그것도 뭘 줘야 찾든지 말든지 하지...
그래서 그냥 내가 애니에서 움짤이라도 하나 만들기로 했다! 요즘 포켓몬 글 쓸 때마다 거의 매번 움짤 만드느라 애니 다 뒤지고 있다. 다행히 애니에서 폼체인지 하는 모습을 찾아서 그거 움짤로 만들었는데 그게 바로 오른쪽 움짤! 저 빼꼼 보이는 눈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몬스터볼에서 나와서 날씨를 확인하는 건지 뭔지 꽃잎 살짝 들어서 밖에 보고 폼체인지 하는 거 너무 귀엽다. 조그만 눈이 저렇게 깜찍할 줄이야... 등장할 때도 벚꽃 촤라락이라 너무 예뻐. 저런 이펙트 주는 게 몬스터볼에 따라 달라졌나? 몬스터볼에 뭘 붙였던가? 기억이 안 나... 아무튼 애니에서 나온 네거폼 체리꼬가 너무 귀여워서 아쉬움이 좀 달래진다ㅠㅠ 그리고 포지폼 되고 난 후에 너무 망충해보여서 그것도 귀여움ㅋㅋㅋ
+) 위에 움짤이 네거폼에서 포지폼으로 바뀌는 거였다면, 이건 포지폼에서 네거폼으로 바뀌는 거. 극장판 보는데 거기서 체리꼬가 또 폼체인지를 하는 거예요. 난 네거폼에서 포지폼으로 바뀌는 움짤만 올렸으니까 그 반대도 하나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바로 움짤 쪘다. 체리꼬... 네거폼으로 바뀔 땐 표정부터 싸하게 변하는구나... 저렇게 어두운 표정의 포지폼 체리꼬는 처음 봐서 살짝 낯가렸음.
그리고 내가 보고 충격 받은 체리꼬 몸무게. 무려 9.3kg. 네거폼, 포지폼 똑같다. 생각보다 너무 무겁지 않아? 난 체리꼬 벚꽃포켓몬이라길래 크기도 작을 줄 알았지. 세상에 10kg에 육박하는 벚꽃이 어딨어요. 이 정도면 벚꽃 나무에 꽃 피는 순간 꽃들 그대로 다 수직 낙하임. 눈처럼 휘날리는 벚꽃잎은 없다.
이건 내가 종종 올리는 4컷 만화인데 이것만 보면 무슨 체리꼬가 이중인격으로 보이지 않겠냐구요ㅋㅋㅋㅋ 봉오리일 때는 얌전한 체리꼬가 햇빛 받아서 만개했을 때는 완전 활기차지는데 포지폼일 때 자기집 가서 최고의 파티를 하자! 이러고 집에는 햇빛이 없어서 다시 네거폼으로 돌아간 게 너무 어이가 없다ㅋㅋㅋ 초대 받아서 신나게 갔는데 집 주인이 세상 다 꺼져가는 얼굴로 '물... 마실래...?' 하면 초대 받은 쪽도 얼마나 무안하고 뻘쭘하겠냐구ㅋㅋㅋㅋ 푸호꼬도 포지폼인 체리꼬한테는 반말해놓고 네거폼인 체리꼬한테는 말 높이는 것 봐. 거기다 차도 아니고 그냥 물 주는 체리꼬가 진짜 전설 아니고 레전드.
체리꼬 -포지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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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꼬 포지폼! 그래요. 솔직히 네거폼보다 포지폼이 조금 더 귀엽긴 합니다. 인정해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다. 얼굴을 저렇게 드러내고 환하게 웃고 있는걸. 보고 있으면 나까지 힐링되는 기분인데 어떻게 귀여워하지 않을 수 있어. 그렇다고 네거폼이 안 귀엽다는 뜻은 진짜 절대 아님. 강한 부정은 긍정 어쩌구 그거 틀린 말.
... 사실 포지폼 체리꼬 디자인 굉장히 창의적이라고 생각해서 좋아하긴 합니다ㅎ 다른 설명 필요 없이 포지폼 체리꼬를 보는 누구든 금세 벚꽃을 떠올릴 수 있다는 게 진짜 최고인 거임... 이 와중에 포켓몬다운 귀여움까지 놓치지 않았잖아. 개인적으로는 저기 체리꼬의 트레이드마크인 것마냥 꽃잎 한 장만 이마에 붙여놓은 게 넘 웃기고 귀여움ㅋㅋㅋ 그리고 저기 지인짜 쪼그맣게 보이는 초록색 브이넥도 좋아. 이거야말로 진짜 포지폼 체리꼬의 시-크렛토 챠밍그 포인토라 할 수 있지. 솔직히 체리꼬를 알게된 지 1n년 된 사람도 이건 발견 못 했을걸. 했으면 어쩔 수 없구요. 아장아장 귀여운 포지폼 체리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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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이미지만 봐도 느껴지는 완연한 봄 기운✿ 포지폼 체리꼬 카드는 이것보다 훨씬 많은데 뭘 봐도 배경에 분홍색과 하늘색과 연두색이 빠지지 않아서 봄!!을 외치고 있다.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생글생글 체리꼬가 화룡점정. 봉오리일 때에 참고 견딘 울분을 한번에 푸는 거라고 하더니 카드 이미지 보면 진짜 샤랄라한 거 많아서 울분 제대로 푸는구나 싶음ㅋㅋㅋㅋ 첫 번째, 두 번째 카드만 봐도 얼마나 햇빛 좋아하는지 알 수 있잖아ㅋㅋㅋ 귀여워...ღ˘‿˘ற


이건 이로치가이 체리꼬 포지폼. 어? 기본 체리꼬 아닌가요? 아님. 내가 위에서 체리꼬 네거폼 보고 별로 다른 거 없다고 쓰려다가 포지폼 보고 못 쓰게 됐다는 말이 그냥 한 말이 아니다 진짜. 이 정도면 옆에 갖다 놓고 일일이 비교해 봐야 어디가 다른 건지 알 수 있을 것 같아서 마우스 오버하면 기본 포지폼 체리꼬랑 이로치가이 포지폼 체리꼬 번갈아 볼 수 있도록 만들어놨음. 사실 제일 눈에 띄는 부분이 한 군데 있어서 기본 포지폼 체리꼬와 이로치가이 포지폼 체리꼬 구분 정도는 할 수 있지만, 나처럼 이 포켓몬의 이로치가이는 어떤 모습일까~ 하고 잔뜩 기대하는 사람에게 겨우 이만큼의 차이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는 것임. 봐. 번갈아가면서 보니까 얼굴도 기본 포지폼 체리꼬에 비해 약간 탁한 느낌이라 전체적으로 뿌연 안개 필터 씌운 것 같다는 걸 알게 됐다구. 햇빛 조아 포켓몬인 체리꼬에게 그닥 어울리지 않는 이로치가이인 것 같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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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스러운 마음은 굿즈 보고 달래는 것. 이것도 Pokémon fit 봉제인형인데 앞모습은 도감 사진에서 약간 살찐 모습이라 별 감흥 없었는데 내가 웃겼던 건 옆모습. 저 머리 부분 가운데가 텅 비어있는 게 너무 웃기다ㅋㅋㅋ 아니 당연히 이마 부분에 꽃잎 한 장이 붙어 있고 나머지 네 장이 뒤에 있다는 걸 머리로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옆에서 딱 보여주니까 탈모 온 아저씨 같아서 안 웃을 수가 없음ㅠㅠ 미안하다 체리꼬야 그렇지만 정말로 그렇게 보여... 휴 그래도 귀엽긴 귀여워요. 저 노른자 부분 손으로 맨날 맨들맨들 만지고 있을 것 같고.
+) 이것도 어뮤즈먼트 경품으로 받을 수 있었던, 모습이 변하는 포켓몬이 테마의 포켓몬 포커스 시리즈 봉제인형. 사실 체리꼬 포지폼은 네거폼만큼 굿즈가 없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굳이 봉제인형을 또 가져올 필요는 없었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모습이 변하는 포켓몬'이라고 해서 네거폼 봉제인형이랑 세트로 나왔는데 둘 중 하나만 올리면 하나가 외로우니까... 그리고 난 체리꼬 포지폼의 Pokémon fit 봉제인형보다 이쪽이 좀 더 긍정 에너지 뿜뿜인 것처럼 보여서 안 올리기 아쉬웠음. 방글방글 웃고 있는 거 너무 귀엽잖아♥ 완전 도감 사진 속의 체리꼬가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은 발랄함이다.
굿즈를 되게 많이 보여주고 싶은데 생각보다 많이 없다. 아니 그래도 벚꽃포켓몬이라 봄 시즌에 나온 굿즈가 있긴 있는데 체리꼬가 잘 안 보인다. 좀 잘 보인다 싶으면 그냥 그 일러 하나로 같은 시즌에 나온 굿즈를 다 통일해버려서 별로 보여줄 게 없다. 옆에 상자가 그 예. 이 안에 메모장이 들어 있는데 그 메모장에 그려진 그림이나 상자에 그려진 그림이나 똑같다. 너무 우려먹잖아요ㅡㅡ 물론 보통 다 그렇게 하는 거 알고 있지만... 이때 같이 나온 굿즈가 핸드크림부터 해서 키홀더, 노트, 스티커 종류도 다양한데 일러스트가 거의 다 똑같다. 그래도 체리꼬가 마스코트라 두어개 일러스트가 더 있는데 도저히 누끼를 딸 수가 없다...! 아쉽다 아쉬워ㅠ
+추가+ 나 또 성공해 버리고 말았잖아. 이때 나왔던 체리꼬의 또 다른 일러스트 누끼 따기. 이거 원본 어디서 찾았냐면 닌텐도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찾았음. 포센 공트도 아니고 닌텐도 공트에서 찾았다는 게 너무 어이없어. 너네는 왜 일을 안 하냐? 꼭 뒤늦게 추가하게 만들고 있어...
아무튼, 이 일러스트는 스티커로 나왔었던 거. 다른 포켓몬들이랑 같이 있는 게 아니라 체리꼬 단독으로 있는 게 너무 마음에 든다 ( ɵ̥̥ ˑ̫ ɵ̥̥) 체리꼬가 주인공인 글을 쓸 때는 웬만해선 체리꼬만 나온 굿즈를 올리고 싶거둔요... 나름 하루이로(はるいろ) 라인의 마스코트라 스티커에는 체리꼬가 세 번이나 나오는데(사실 그 중에 한 번이 위에 일러스트) 이거 말곤 다른 포켓몬들이랑 같이 있는 거라 이 체리꼬 단독 일러가 아니었으면 살짝 서운할 뻔했어. 아 최고의 수확임 정말로.
포지폼 체리꼬 귀걸이. 새삼 포켓몬 굿즈 겁나 다양하게 나온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다. 이거 가져온 이유는 다른 게 아니라 체리꼬 눈 때문에ㅋㅋㅋ 가로 길이를 많이 줄여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사진 눌러서 보면 눈이 약간 돌아있는 것 같다. 꼭 확인해보길. 진짜로 내가 하는 말이 무슨 뜻인지 보면 바로 알걸?ㅋㅋㅋ 이 귀걸이 언밸런스던데 저 광기 어린 표정을 양쪽 귀에 끼게 할 수 없어서 그런 게 분명하다. 귀걸이 자체는 되게 예쁜데 (물론 오타쿠인 거 바로 들키겠지만) 자기들이 생각해도 표정이 보통이 아니라는 걸 알았겠지.
엇 그러고보면 쿠키런에서도 체리맛 쿠키랑 벚꽃맛 쿠키 눈이 약간 돌아있기로 유명한데 벚꽃 관련된 애들은 다 이렇게 눈이 이상한가?ㅋㅋㅋ 봄 기운에 넹글 돌아버린 게 아닌지.
참고로 네거폼 체리꼬가 포지폼 체리꼬가 되면 특성 플라워기프트로 체리꼬 본인뿐만 아니라 아군 전원의 공격과 특방이 1.5배가 된다. 나만 강해지는 게 아니라 우리 팀 다 강하게 만들어주는 듬직한 체리꼬. 아 그래서 포지폼 체리꼬한테서는 벌레 포켓몬을 끌어모으는 향기가 나도 괜찮은 건가보다. 강한 햇살만 있다면 체리꼬도 충분히 강해질 수 있으니까!
예전에도 한번 소개한 적이 있는 맨홀 뚜껑. 이거야말로 진짜 봄 에디션이 아닌지. 이 맨홀 뚜껑은 오가와라(大河原町)에 있는데 혹시나 하는 마음에 찾아봤더니 여기가 일본 벚꽃 명소 100선으로 지정돼 있다고 한다. 역시 체리꼬에 벚꽃 범벅인 맨홀 뚜껑을 아무 데나 설치할 리가 없지. 어디 있는지 위치 자세히 확대해 보면, 시라이시 강 가까이에 있는데 딱 이 강둑이 벚꽃으로 유명한 곳이다! 아마 이 그림도 시라이시 강과 그 주변의 벚꽃을 그려놓은 것 같다. 제법 귀여워.
그러고보니 저번에 훔처우 때도 맨홀 뚜껑 소개할 때 뒤에 라프라스가 있었던 것 같은데 이번에도...? 이 사람들 그냥 뒤에 배경이 좀 허전한데 물이 있다 싶으면 무조건 라프라스부터 그리고 보는 거 아냐? 근데 이번엔 라프라스는 제대로 칠해주지도 않았어. 너무한 사람들. 아닙니다; 라프라스가 미야기현의 홍보대사처럼 활동하고 있고, 오가와라가 미야기현에 속하기 때문에 뒤에 라프라스가 그려져 있는 건 어떤 상징적인 의미예요... 진짜 아무 말을 적어놨었네...
체리꼬는 4컷 만화가 두 개라 하나씩 나눠서 올린다! 이것도 위에랑 결이 비슷한데 포지폼일 때 부끄러워하지 말고 같이 춤추자고 그랬으면서, 해 지니까 바로 네거폼 돼서는 열심히 춤추는 누리공한테 왜 들떠 있냐고 묻는 거ㅋㅋㅋ 그래서 제목도 양면성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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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쓰기 시작한 글이었는데 술술 잘 써졌던 것 같다. 아직 5월도 안 됐지만 벌써 조금씩 더워지고 있어서 서두른 건데 몇 시간만에 바로 끝날 줄이야^^; 이런 건 안 미루고 잘 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