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랄루돈
steel dragon
세상에 나 포켓몬 글 너무 오랜만에 써서 어떻게 쓰는지도 까먹겠네. 글을 안 썼던 건 나의 의지가 아니었고 바쁜 현생을 살기 위함이었음. 나를 위해서가 아닌 내 월급 주는 사람을 위해 하는 일... 서럽다. 아무튼 오랜만에 포켓몬 글 쓰기 때문에 쓸 게 아주 많은 포켓몬으로 골랐다. 긴 글이 될 거야. 그래서 글 업로드 일자는 더 오랜만이 될 거야.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두랄루돈. 사실 두랄루돈은 키바나의 파트너 포켓몬이라 드래곤 타입이라는 거 알았지 그거 아니었으면 그냥 강철 단독 타입인 줄 알았을 거야. 보통 드래곤 타입 포켓몬들 보면 드래곤처럼 생겼던데 두랄루돈은 어디가 드래곤인지 감도 안 잡힌다. 짐작도 안 돼. 내 눈에는 그냥 각진 금속으로만 보임ㅋㅋㅋ 그리고 실제로도 두랄루돈의 모티브가 금속 중에 하나인 두랄루민이다! 두랄루민, 아주 생소한 이름인데요. 가볍지만 강도가 낮은 알루미늄의 단점을 보완한 합금이라고 합니다. 가벼우면서 단단한 두랄루민이 모티브였던 포켓몬답게 두랄루돈 역시 키는 1.8m나 되지만 몸무게는 40kg밖에 안된다. 그래서 두랄루돈 소개에도 보기와 다르게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다거나 몸놀림이 뛰어나다고 돼있음ㅋㅋㅋ 그렇지만 두랄루민도 단점이 없을 수는 없겠죠. 두랄루민의 단점은 내식성이 떨어져 쉽게 부식된다는 점인데, 이런 이유 때문인지 두랄루돈은 비를 싫어해 동굴에 산다고 한다. 몬가... 좀 귀여움... 비가 싫어서 동굴에 산다는 게ㅋㅋㅋ 그러면서 또 물 타입 기술에서는 강해서 대미지 반감되는 건 웃겨. 몸이 녹슬면... 그냥 보기가 안 좋아서 싫은 걸까 아니면 몸이 아픈 걸까? 나 갑자기 그게 궁금하네. 한번 물어보고 싶네.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 줘.
근데 두랄루돈 가벼운 거 생각보다 많이 큰 두랄루돈 특징인가? 특성(숨겨진 특성 제외) 둘 다 무게에 관련됐다. 이름도 라이트메탈-헤비메탈로 본인의 무게를 절반으로 만들거나 두 배로 만드는 특성들. 근데 무게 절반으로 만드는 라이트메탈은 무게가 가벼울수록 위력이 감소하는 기술(ex. 안다리걸기, 풀묶기)이 있으니까 쓸 데가 있지만 헤비메탈은 어디에 쓰는 거지? 내가 모르는 사용 방법이 있는 건가. 이것도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 줘.
아 그리고 포켓몬스터 소드·실드 공식 홈페이지에서 처음 두랄루돈을 소개할 때 적혀 있던 것도 귀여운 거 있다. 이걸 빼먹을 뻔했네. 두랄루돈은 동굴이나 산악 지대에 사는데, 마기라스와 서식지가 같아 둘이 자주 싸운다고 한다. 귀여운 건 이게 아니고! 우리 눈에 똑같아 보이는 두랄루돈의 양손이 사실은 다르게 생겼나 본데, 이 손으로 바위 표면을 깎아 먹는다고 한다ㅋㅋㅋ 상상해 봐. 바위 깎아 먹는 두랄루돈 (๑´ސު`๑) 너무 웃기고 귀여움ㅋㅋㅋㅋ 이거 애니에서 한번 보여줬으면 좋았을 텐데.
기본 두랄루돈이랑 이로치가이 두랄루돈 색 별로 안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둘이 사진 나란히 두고 보니 완전히 다른 색이라 깜짝 놀란 1人. 처음엔 머리 꼭대기 부분만 다른 색인 줄 알았더니 아예 발 끝까지 싹 다 다른 색이었다. 이로치가이 두랄루돈이 몸 색도 눈 색도 더 진했음. 딱 남색이던 부분만 이로치가이 두랄루돈 쪽이 좀 더 연하다. 기본 두랄루돈 몸은 흰색이고 이로치가이 두랄루돈 몸은 회색이라 완전 다른데 어떻게 이걸 눈치 못 챘을까 나는. 하도 똑같아 보여서 일부러 기본 두랄루돈 사진이랑 직접 비교해 본 거였는데 이거 안 해봤으면 모르고 넘어갈 뻔했다. 내가 좀... 대견하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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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까지 풍요로워지는 두랄루돈 카드 수를 봐. 풍요로워. 이 카드들 쭉 보면서 느낀 건데 두랄루돈은 뭐랄까. 입을 벌리고 있을 때랑 다물고 있을 때 느낌이 많이 다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후자가 좀 더 멋있는 것 같구요. 사실 입 벌리고 있는 카드들은 철제광선을 막 사용하려고 하는 걸 순간포착해서 그런 것 같은데, 이 기술이 애니에서 보면 강철 타입의 최고 수준이라고 하고 실제로도 위력 140의 강력한 기술이다!
그리고 두랄루돈이 이 기술 사용하는 걸 전체적으로 보면 엄청 멋있음ㅠㅠ 물론 입 벌릴 때는 약간 밥통 여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긴 한데; 아무튼 이 옆에 움짤 보면 왜 강철 타입 최고 수준의 기술이라고 소개했는지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왜 철제광선을 사용한 본인까지도 꽤 큰 피해를 받는지도. 처음 기술 사용할 때 두랄루돈의 입 주변으로 하얗게 모이는 게 두랄루돈 본인의 몸(全身)에서 모은 강철이라고 하는데, 저걸 저만큼 모아서 저렇게 쏘아대니 멀쩡할 수 있을 리가 없을 것 같긴 함. 아니 나 카드 이미지 얘기하다가 너무 멀리 와버렸네. 이게 다 저 두 번째 카드 때문이야.

두랄루돈 움짤 만들려고 애니 보다가 키바나한테 입덕해버린 나. 평소에는 처진 눈이면서 배틀할 때만 눈꼬리 올라가는 것도, 단데한테 못 이겨서 맨날 2등인 것도, 사진 찍는 거 좋아하는 것도, 입 벌릴 때마다 송곳니 보이는 것도 그냥... 다 좋음 ( °̥̥̥̥̥̥̥̥◡͐°̥̥̥̥̥̥̥̥) 어케 포켓몬에서 이런 캐를... 그리고 나는 키바나를 왜 이렇게 늦게 안 것이며... 아니 소드·실드 나왔을 때 인물 캐디 보면서 다 잘 뽑았다고 생각했긴 했지만 내 포커스는 only 포켓몬이었기 때문에 인물 캐는 그냥 대충 보고 넘겼거든요. 하 다 내 과실이었네. 늦게라도 알게 됐으니 다행이라 생각하고 두랄루돈 글 쓰는 김에 키바나도 짧게 소개해야겠어.
일단 다른 말 하기 전에 포켓몬 마스터즈 첫 등장 당시 올라왔던 키바나와 두랄루돈 영상부터 보고 가야한다. 이 영상 제가 참 좋아하는데요. 키바나 뒷모습으로 시작되는 등장 장면부터, 셀카 찍을 때와 배틀 시작할 때의 웃는 얼굴이 전혀 다른 느낌인 거, 두랄루돈이랑 같이 쿠와아앙 하고 입 벌리는 거 전부 하나도 빼놓을 수 없는 명장면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짧은 영상으로 키바나에 대해 알 수 있는 정보가 한두 개가 아니야. 진짜 최고의 소개 영상임.

두랄루돈이랑 쿠와앙 하는 거 보고 생각난 비슷한 재질의 카드 이미지도 바로 소개해야지. 저는 포켓몬이랑 트레이너가 사이 좋아 보이는 모습을 볼 때 기분이 조크든요. 무엇보다 이 일러스트 자세히 보면 꽤 재밌음ㅋㅋㅋ 이미 카레 한 접시 완성시켜 놨으면서 설정샷인지 뭔지 뒤늦게 찍어 먹고 있는 키바나도 웃기고 그 옆에서 뚫어지게 카레 접시만 쳐다보고 있는 두랄루돈도 웃기고ㅋㅋㅋ 근데 이 분위기가 참 따뜻하기도 하고 색감도 포근해서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쏙 들었던 카드다. 이런 카드 많이 내줬으면 좋겠어.
두랄루돈이랑 키바나가 같이 있는 카드는 이거 말고도 한 장이 더 있는데 그건 두랄루돈이 거다이맥스 한 모습이라 밑에 거다이맥스 파트에서 볼 수 있다.
오타쿠 쓸어모을 것 같은 설정+캐디의 키바나 덕분에 두랄루돈과 세트로 나온 굿즈도 많았는데 그거 다 소개하려면 날 새야해서 눈물을 머금고 딱 두 개만 가져왔다. 아주 어렵게 골랐읍니다...

일단 이건 figma 시리즈의 키바나&두랄루돈 피규어. 이 피규어의 장점이 뭔지 알아? 바로 키바나 얼굴을 갈아끼울 수 있다는 거야. 내가 가져온 피규어 사진에서 키바나는 셀카 찍느라 환하게 웃고 있지만 갈아끼울 수 있는 얼굴이 2개 더 있어서 평소의 부드럽고 느긋한 얼굴도, 배틀 중의 사납게(獰猛な) 웃는 얼굴도 될 수 있다. 심지어 손 모양도 바꿀 수 있음ㅋㅋㅋ 이외에도 스마트로토무와 하이퍼볼도 동봉되어 있어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는 피규어다. 주문 제작했던 상품이라 더 이상은 새 제품으로 구매할 수 없다는 게 아쉬움ㅠㅠ

이게 진짜 고민했던 굿즈 중에 하나. 얘는 역대 포켓몬스터를 대표하는 15명의 개성 넘치는 트레이너들의 매력을 가득 담은 'Pokémon Trainers' 시리즈에서 등장했던 키바나&두랄루돈 스티커인데, 이렇게 SD 느낌으로 나온 굿즈가 이 스티커랑 넨도로이드 두 개가 있어서 둘 중에 뭘 가져오지 한참 고민하다가 피규어는 위에 하나 있으니까 스티커로 해야겠다 싶어서 이걸로 가져온 거다.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결정이었스... 겨우 2등신밖에 안되면서 말이야 그렇게 눈을 매섭게 뜨고 말이야. 난 평소의 키바나보다 배틀할 때 눈꼬리 올라간 키바나가 더 좋아♥ 눈꼬리 샤락 올라갈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뜀. 헉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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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자연스럽게 두랄루돈 단독 굿즈도 소개해보겠슴둥.
이 두 개는 각각 ポケモンドールズ와 포켓몬센터 오리지널 봉제인형. ポケモンドールズ만 봤으면 귀엽다는 생각 못 했을 텐데, 거의 도감 인상이랑 똑같이 만든 포센 오리지널 봉제인형을 옆에 두니 ポケモンドールズ가 확실히 귀엽다는 게 느껴진다. 눈도 더 크고 몸도 짧뚱한 게 딱딱해 보이는 두랄루돈을 최대한 말랑해 보이게 만드려고 노력한 것 같음. 크기도 ポケモンドールズ가 약 15cm, 포센 오리지널이 25cm로 각자 크기에 어울리는 외형이다. 가격은 각각 1,320엔, 2,200엔.
두랄루돈은 피규어가 특히 많았는데 다들 비슷하게 생겨서 그중에 몇 개만 골라서 가져왔다. 기준은... 내 마음대로임.
일단 이건 'G.E.M. 시리즈 키바나&두랄루돈'이라고 해서 키바나와 두랄루돈이 세트로 나왔던 피규어였지만, 위에서 키바나랑 같이 있는 피규어를 소개했기 때문에 얘는 두랄루돈만 데려왔다. 이게 포켓몬센터에서도 판매를 했던 것 같고 반다이에서도 판매를 했던 것 같은데 지금 반다이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면 추첨으로 판매를 했다고 적혀 있어서 포켓몬센터에서 일반 판매를 했다가 반다이에서 추첨으로 판매를 했던 건지, 아니면 두 곳 다 처음에는 일반 판매를 하다가 이후에 반다이에서만 추첨으로 판매를 전환한 건지 잘 모르겠다. 아무튼 13,750엔의 퀄리티 높은 피규어였던 건 확실함! G.E.M. 시리즈가 포켓몬과 트레이너의 인연을 입체화하는 시리즈라고 하는데 이 컨셉도 너무 좋고, 크기는 줄였지만 비율 유지하면서 볼륨감도 살린 두랄루돈의 "박력 만점"인 모습도 완전 만족스럽다. 이 박력 만점은 피규어 설명에 있는 말임ㅋㅋㅋㅋ
이건 モンコレ 시리즈의 두랄루돈 피규어. 포켓몬의 모습을 완전 재현했다는 이 시리즈를 빼먹을 수는 없지. 이런 이유 때문인지 다른 피규어는 발밑까지는 사진을 찍지 않지만 モンコレ는 발밑 사진도 찍어준다. 그거 보면 두랄루돈의 발톱이 어떻게 생겼는지 다 볼 수 있음ㅋㅋㅋ 나는 저 삐끔 나와있는 발톱이 그렇게 긴 줄 몰랐잖아. 손에 넣으면 두랄루돈의 새로운 비밀을 알게될 수도 있다고 설명에 적혀 있던데 그게 진짜네... 이 モンコレ 크기 3~4cm밖에 안되는데 디테일 꼼꼼한 거 신기해.
이 포즈 왠지 낯이 익지 않나요. 이거 내가 카드 이미지 얘기하면서 말했던 철제광선 쓰는 포즈잖아. 이 포켓몬 키즈 시리즈가 '目指せ!マスターズエイト編' 라고 해서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단데, 키바나와 두 사람의 포켓몬들이 함께 나왔던 시리즈라 아마 이 두랄루돈도 키바나의 두랄루돈이라 철제광선 쓰는 모습의 포켓몬 키즈가 탄생한 것 같다. 두랄루돈이 애니에서 처음으로 철제광선을 사용하기도 했고! 근데 포켓몬 키즈에서도 기술의 강력함과는 별개로 그 기술 사용하는 두랄루돈은 왜 그저 귀엽게만 보이는지ㅋㅋㅋ 포켓몬 키즈는 작아서 그 귀여움이 더 극대화되는 것 같어ㅋㅋㅋ
두랄루돈 굿즈 많아서 굳이 전국 도감 키링까지 가져올 필요는 없었지만... 그래도 키링 하나 정도는 괜찮잖아¿ 그리고 하필 손에 키링 고리를 달아놔서 눈은 검은자가 잘 안 보일 정도로 치켜뜨고 있으면서 팔 한 쪽은 얌전히 내주고 있는 두랄루돈이 귀여웠다. 한 성질머리 하는 것 같은 이쪽 두랄루돈. 그게 뭐가 귀엽냐구? 내 귀여움의 기준은 나도 알 수 없어요. 뭐 전국 도감 키링은 여기까지 하구...
난 이걸(↘) 얼른 소개하고 싶었다! 사실 이건 굿즈라고 하기에는 조금 애매할 수 있지만 그래도 이런 스페셜했던 콜라보를 소개하지 않고 그냥 넘어가는 건 용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옆에 보이는 몬스터볼 그릇에 담긴 덮밥(혹은 카레)과 피카츄가 그려진 주스, 그리고 랜덤으로 들어가는 피규어가 요시노야(吉野家)에서 판매됐던 ポケ盛 세트인데, 저 피규어 라인업에는 아무 포켓몬이나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이름이 ドン으로 끝나는 포켓몬들만 이 라인업에 낄 수 있었음. 그리고 두랄루돈의 일칭은 ジュラルドン. 무려 ポケ盛 3탄의 메인으로 소개가 됐다 이 말씀이다. 그래서 옆에 사진도 있는 거임. 다른 애들은 피규어 구경하려면 열심히 구글 뒤져봐야 한다. 피규어 크기가 크지는 않지만 498엔에 식사도 하고 포켓몬 피규어도 받을 수 있고 내 기준 가성비 괜찮은 것 같다ㅋㅋㅋ
그리고 저 덮밥이 담겨 있는 그릇에도 포켓몬이 그려져 있어서 밥 다 먹고 나면 어떤 포켓몬이 나올지 두근두근 할 수 있다ㅋㅋㅋ 또 마침 두랄루돈이 메인으로 소개된 덕분에 두랄루돈이 그려진 그릇도 가져올 수 있었다. 사진이 크진 않지만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포즈의 두랄루돈이기도 하고 이런 굿즈(?)는 소개한 적이 없어서 한번 가져와 봤다. 참고로 이 그릇은 캠페인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추첨으로 선물해 주기도 했었음. 이 그릇 꼭 몬스터볼 안에 포켓몬이 들어가 있는 것 같아서 너무 탐나ㅜ 몬스터볼 종류도 다양하게 있음. 이 기본 몬스터볼은 당연하고 슈퍼볼, 하이퍼볼, 마스터볼이 그려진 그릇도 있다. 그리고 캠페인 추첨으로 이 그릇들을 세트로 보내주기도 했던 것 같음. 따로 구입이 가능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그릇 정말루 탐이 난다...!
키타큐슈(北九州市)에서 볼 수 있는 두랄루돈과 깜까미 맨홀 뚜껑. 보통 맨홀 뚜껑이 설치되는 구역과 맨홀 뚜껑의 일러스트가 연관이 있던데, 여긴 솔직히 잘 모르겠다... 이 맨홀 뚜껑이 설치된 곳 가까이에 야하타 제철소가 있어서 광산을 배경으로 두랄루돈과 깜까미가 주인공인 일러스트가 완성이 된 건가 싶기도 한데, 너무 뇌피셜이라 좀 긴가민가함. 근데 딱히 자세히 알고 싶지도 않아. 여기가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 징용했던 곳 중 한 군데라; 이런 진실을 지금까지 은폐하려고 하는 일본이 한심하고 괘씸하다.
그래도 이번 4컷 만화는 마음에 들어. 세 번째, 네 번째 컷의 동굴을 쭉 연결시킨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이거 무슨 내용이냐면, 아까 두랄루돈이 비를 싫어해서 동굴에 산다고 했잖아요? 두 번째 컷에서 깊이와 길이가 10m나 되는 동굴을 발견해서 거기라면 비에 안 젖을 거라고 뿌듯하게 말했지만, 그게 세로로 파진 동굴이었어서 실망하는 내용이다. 이건 동굴이 아니라 누가 함정을 파놓은 거잖아요; 얘네 여기서 어떻게 빠져나와... 이제 물 찰 일만 남은 것 같은데 이걸 어떡하면 좋으냐... 들어가기는 어떻게 들어간 거야ㅠㅠ 안 다치고 저기까지 들어간 게 신기하다 얘들아 (๑o̴̶̷̥᷅﹏o̴̶̷̥᷅๑)
두랄루돈 -거다이맥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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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천루처럼 거대해진 거다이맥스 두랄루돈. 나 이렇게 생긴 건물 본 적 있어. 근데 무슨 건물이었는지 기억이 안 나... 찾았음. 그 건물 생긴 것만 알고 이름은 몰랐는데 이번에 알았다. 런던에 있는 '더 샤드'라는 고층 빌딩이었다. 그리고 거다이맥스 두랄루돈 모티브 찾다보니 한 일덕이 더 샤드랑 30 세인트 메리 액스가 함께 모티브가 된 것 같다고 하던데, 아마 거다이맥스 두랄루돈 몸 아래의 유리창 같은 파란 부분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 같다. 확실한 건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을 디자인 한 사람만 알겠죠.
43m가 넘는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은 크기뿐만 아니라 몸의 강도도 높아졌고 지진에도 튼튼한 구조가 되었다고 한다. 근데 43m면 너무 높아서 땅 조금만 흔들려도 휘청휘청 할 것 같은데 괜찮은가봐? 저 유리창 같은 부분은 진짜 와장창 다 깨질 것 같이 생겼는데. 라고 생각하고 애니에 등장한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을 찾아봤는데 많이 높은 위치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쿵-하고 떨어졌는데도 멀쩡한 걸 보면 정말로 튼튼한가 보다. 그리고 이거 두랄루돈 올려다보는 리자몽이 너무 귀여움ㅋㅋㅋ 시강 오져...
기본 거다이맥스 두랄루돈 유리창이 화창한 오후의 파란 하늘을 닮았다면 이로치가이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의 유리창은 노을 지는 하늘이 담긴 듯한 붉은 색이다. 내가 이래서 자꾸 유리창 같다고 한 거임ㅋㅋㅋㅋ 이로치가이랑 기본 거다이맥스 두랄루돈 비교해 보면 아침저녁의 하늘 색 같으니까! 그리고 거다이맥스 두랄루돈 자세히 보면 기본 두랄루돈이 거다이맥스화 하면서 짙은 남색이었던 손이 더 짙은,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색으로 변했는데 이로치가이의 경우에는 원래도 손 색이 파란색에 가까웠던지라 짙어졌다 해도 파란색이 남아있다. 약간 기본 두랄루돈 손 색이랑 똑같은 것 같어.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이 드래곤 타입 기술을 사용하면 거다이감쇠로 바뀌어 사용된다. 근데 이 기술 별로 인기 없음... 왜냐하면 거다이감쇠의 부가 효과는 상대 포켓몬이 마지막으로 사용한 기술의 PP를 2만큼 감소시키는 건데, 다이맥스 기술인 다이드라군의 경우는 상대 포켓몬들의 공격을 1랭크 내리는 거라 대부분 다이드라군을 더 선호하거든... 나 같아도... 그래도 애니에서 키바나가 거다이감쇠를 사용할 때 보면 필살기라고 하기도 하고 연출도 엄청 멋있게 나오긴 하는데, 솔직히! 뭐가 그렇게 대단한지는 나도 모르겠다ㅋㅋㅋ 옆에 움짤이 사토시와 배틀 당시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이 거다이감쇠를 사용하는 장면. 키바나의 두랄루돈이 배우고 있는 기술 중 드래곤 타입의 기술은 와이드브레이커밖에 없기 때문에 이 거다이감쇠는 와이드브레이커를 베이스로 한 기술이다.
근데 뜬금없는 소리긴 하지만 와이드브레이커가 강인한 꼬리를 세차게 휘둘러서 공격하는 기술이라면서 두랄루돈이 휘두를 꼬리가 있긴 한가?ㅋㅋㅋ 아니 꼬리처럼 생긴 게 있긴 있지만 그게 막 휘두를 수 있을 정도로 유연해 보이지는 않던데. 아 와이드브레이커 애니에서 사용한 적 있어서 찾아봤는데 무슨 돌려차기 하듯이 온몸으로 점프해서 때린다. 이게 더 웃김ㅋㅋㅋㅋ 아무튼 다시 거다이감쇠 이야기로 돌아와서, 와이드브레이커의 위력은 60이기 때문에 요 움짤의 거다이감쇠 위력은 110. 근데 사실 이거 확실하지는 않음. 다이맥스 기술의 위력은 이렇게 계산이 되는 게 맞는데 거다이맥스도 동일하게 적용이 되는 건지 내가 잘 몰라서ㅠㅠ 이것도 날 보고 있다면 정답을 알려 줘. 이번 글에서 나한테 알려 줘야 하는 정답만 3개네;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의 카드 이미지들. 두 번째 카드가 위에서 말했던 키바나와 함께 있는 두랄루돈의 또 다른 카드다. 평화롭게 식사 준비하던 위의 카드와는 완전히 다른 에너지 넘치는 일러스트가 아주 인상적이다.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의 얼굴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거의 없기도 하고, 기본 두랄루돈이 입 벌렸을 때와는 다르게 무섭고 위협적인 느낌 때문에 인상적인 것도 있지만, 마치 자기가 필드에 나가 싸우는 것마냥 거다이맥스 두랄루돈과 함께 포효하고 있는 키바나 때문에 더 그런 것 같음ㅋㅋㅋ 이렇게 포켓몬과 하나되어 싸우는 모습... 아주 프로페셔널해 보이고 보기 좋아요. 굉장히 멋있어요 키바나사마 (*ᴗ͈ˬᴗ͈)ꕤ*.゚
카드 이미지를 소개했으니 이번에는 카드 덱 실드를 소개해 볼까요? 나 처음에는 그냥 거다이맥스 두랄루돈 굿즈가 하나라도 더 있는 게 좋아서 이 덱 실드 일러스트 자세히 볼 생각 못 했는데, 이 글 쓴다고 이제 확대해서 보니까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이 지진을 내고 있어서 너무 웃겼음. 이제 거다이맥스 두랄루돈 자기는 지진에 강해졌다 이거임. 지진 나도 자기는 끄떡없으니까 무서울 게 없는 거라고ㅋㅋㅋ 저 집게발 같은 손 당당하게 위로 쳐들고 있는 것 좀 봐. 얼굴이 하도 꼭대기에 있어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이 째끄만 얼굴에서도 의기양양함이 느껴진다 느껴져. 그리고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의 유리창은 이 카드 덱 실드말고 이렇게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곳 또 없을 듯ㅋㅋㅋ 저기 프레임(?) 그림자에 유리창에 반사되는 것까지 퀄 장난 아냐☆
찐 마지막 굿즈는 거다이맥스 두랄루돈의 전국 도감 키링. 아니 근데 이 키링의 거다이맥스 두랄루돈... 왜 이렇게 다리가 굵지? 거다이맥스 하면서 키도 커지고 덩치도 커지긴 했지만 다리가 이만큼 굵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는데? 얘도 지금 동공 없는 걸로 봐서 자기도 너무 굵은 다리 때문에 적잖이 당황한 것 같은데. 이 정도는 되니까 43m가 넘는 길쭉한 몸을 받치고 서있을 수 있는 건가. 이 정도는 돼야 지진에도 끄떡없을 수 있는 거고. 아 그렇구나.
참고로 전국 도감 키링 참 원래 손톱만큼 째끄만한데, 거다이맥스 한 애들 참은 크다...! 얘도 기본 두랄루돈 전국 도감 키링이랑 비교해 보면 거의 3배는 되는 크기임. 그래봤자 7cm 정도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가로 길이가 세로 길이랑 비슷해서 꽤 크게 느껴진다. 이 긴 가로 길이도 다리 굵기 때문에 그런 것 같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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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는 회사에서 적은 글. 블로그 하면서 돈 벌기 개꿀~... < 아님. 야근 조지게 함.